'3연승' 류중일 "선수들의 뒷심과 집중력 칭찬하고 싶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난타전 끝에 승리를 챙기며 3연승을 질주했다.

LG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8-7로 이겼다.

LG는 이날 KT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면서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LG였다. LG는 6-7로 뒤진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이형종이 KT 좌완 정성곤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기세가 오른 LG는 흔들리는 KT를 상대로 기어코 승리를 따냈다. 9회말 2사 1·3루의 끝내기 기회에서 KT 우완 전유수가 폭투를 범한 사이 3루 주자가 홈 플레이트를 파고들면서 8-7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류중일 LG 감독은 경기 후 "김현수가 5타점을 기록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9회말 이형종의 동점 홈런도 오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류 감독은 또 "경기 후반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선수들이 좋은 집중력과 뒷심을 보여줘 칭찬하고 싶다"며 "비가 많이 내리는 상황에서도 경기장을 찾아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LG팬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