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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콘' 인기에 콘 아이스크림 시장 꿈틀…하겐다즈도 도전


빙그레, '슈퍼콘'으로 빅3 제품 위협…하겐다즈, 첫 콘 제품으로 경쟁 가세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최근 '손흥민 효과'로 빙그레 슈퍼콘이 인기를 끌면서 콘 아이스크림 시장이 살아난 가운데, 하겐다즈도 59년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콘 제품을 출시해 경쟁에 나선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콘 아이스크림 시장은 월드콘, 브라보콘, 구구콘 등 빅3 체제에서 최근 '슈퍼콘'이 가세하며 빅4로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빙그레가 '슈퍼콘'을 알리기 위해 축구선수 손흥민을 광고 모델로 내세운 결과 전년 대비 2배가 넘는 판매량을 보이며 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콘 아이스크림 시장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빙과 시장은 2013년 이후 매년 규모가 줄어들어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콘 아이스크림은 뉴트로 열풍 덕분에 전통적인 아이스크림으로 주목 받으며 소비자들의 구매도 더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다.

하겐다즈 크런치 콘 [사진=하겐다즈]
하겐다즈 크런치 콘 [사진=하겐다즈]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그동안 컵이나 바 형태의 아이스크림만 선보였던 하겐다즈도 '하겐다즈 크런치 콘'을 출시하며 콘 아이스크림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하겐다즈가 콘 제품을 선보인 것은 브랜드가 생긴 지 59년만이다.

이 제품은 아몬드 슬라이스가 듬뿍 박혀 있어 크런치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더해준다. 특히 콘 내부 전체에 초콜릿 코팅을 입혀 아이스크림을 다 먹는 순간까지 콘의 바삭함이 그대로 살아 있다.

아이스크림은 크림과 우유 등 엄선된 재료만을 사용하고, 합성색소 및 합성향료를 일체 넣지 않아 부드러우면서 진한 텍스처와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여기에 고소하고 바삭한 아몬드 조각과 초콜릿 칩 토핑을 가득 올려 더욱 풍부한 맛의 디저트콘을 완성했다.

기존의 콘 아이스크림과는 차별화된 비주얼도 눈길을 끈다. 국내 최초로 마치 아이스크림 전문점에서 바로 담아낸 듯한 동그란 스쿱 모양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상부를 일반 종이 재질이 아닌 플라스틱 뚜껑으로 보호하고, 크런치 콘을 안전하게 지지하는 박스 포장으로 마무리해 완벽한 비주얼을 유지한다. 또 포장을 뜯으면 보이는 랜덤 메시지의 슬리브가 먹는 재미와 찍는 재미를 더해준다.

하겐다즈 마케팅팀 관계자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과 색다른 디저트를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는 것에 착안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디저트콘을 출시하게 됐다"며 "이 제품으로 2030 밀레니얼 소비자들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20년간 롯데제과 '월드콘'이 콘 아이스크림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지만, 최근 후발주자들이 신제품을 앞세워 적극 공세를 펼쳐 자리를 위협 받고 있다"며 "이에 기존 빅3 제품들도 최근 리뉴얼을 단행하고, 다양한 판촉 전개에 집중하며 적극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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