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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본입찰 오늘 마감…역대급 '빅딜' 성사될까


넷마블·카카오 및 사모펀드 등 참여…넥슨 새 주인은?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국내 최대 게임사 넥슨의 새 주인을 찾는 본입찰이 오늘(31일) 마감된다. 몸값만 최소 15조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진 넥슨 매각이 실제 성사될 지 주목된다.

31일 게임 및 투자 업계 등에 따르면 넥슨 매각 주간사인 도이치증권과 모건스탠리는 이날 본입찰을 마감한다. 지난 24일 마감 예정이었던 본입찰은 인수 후보 중 한 곳이 연장을 신청해 일주일 뒤인 이날로 연기된 바 있다.

넥슨 인수전에 뛰어든 회사는 넷마블과 카카오를 비롯해 사모펀드인 KKR, 베인캐피털, MBK파트너스 등이다. 특히 국내 업체인 넷마블과 카카오의 경우 이번 인수에 성공한다면 넥슨이 보유한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게 된다.

김정주 넥슨 창업주. [사진=넥슨]
김정주 넥슨 창업주. [사진=넥슨]

텐센트의 경우 향후 컨소시엄 형태로 이들 후보군과 연합을 이룰 가능성도 제기된다. 텐센트는 넷마블(17.7%), 카카오(6.7%)의 지분을 보유한 중국 최대 IT 기업이자 넥슨의 간판 게임인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서비스를 맡고 있어 유력한 후보군 중 하나로 꼽혀왔다.

본입찰 마감과 함께 역대급 '빅딜'이 성사될지도 주목된다. 앞서 넥슨 지주사이자 매물로 나온 엔엑스씨 매각가는 10조원대로 알려졌으나 김정주 창업주가 15조~20조원대를 기대하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는 상황.

이는 앞서 삼성전자가 글로벌 전장기업 하만을 9조3천900억원에 인수한 것을 감안하면 이를 훨씬 웃도는 규모. 다만 높은 매각가로 인해 가격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매각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조심스레 흘러나온다.

한편 김정주 창업주는 자신과 부인 유정현씨, 김 대표 개인회사인 와이즈키즈가 보유한 엔엑스씨 지분 전량 매각을 추진중이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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