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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가무극 ‘신과함께_이승편’ 내달 21일 개막
2019년 05월 18일 오전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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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신과함께_이승편’이 다음달 21일부터 29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지난 2015년 선보인 ‘신과함께_저승편’ 초연은 주호민 작가의 원작을 깊이 있게 각색해 무대 언어로 구현해냈다. LED스크린 무대 바닥 등 사후의 세계를 독창적으로 표현하며 원작의 강점에 무대예술의 특성을 잘 얹어낸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신과함께_이승편’은 안식처인 ‘집’과 집에 사는 사람, 그리고 그 집을 지키는 가택신의 드라마를 통해 전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

창작가무극 ‘신과함께_이승편’ 포스터. [서울예술단]
극작을 맡은 한아름 작가는 “집이라는 주제를 통해 인간의 양심과 회복에 관한 메시지를 더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원작에선 비중이 작았던 박성호 캐릭터를 부각시켜 스토리의 현실성에 타당성을 부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집은 곧 가정이고 가정은 곧 평안함이라는 명제를 그저 관념적인 이상이나 교훈으로 그치지 않고 집이 왜 중요한지 현재를 사는 우리가 직면한 문제와 연결하고자 한다”고 각색 방향을 덧붙였다.

한 작가와 함께 창작진으로 민찬홍 작곡가와 김태형 연출가를 비롯해 양주인 음악감독, 이현정 안무가, 박동우 무대디자이너 등이 참여한다.

김 연출은 “작품 속 재개발을 둘러싼 군상들처럼 인간은 자신들의 욕망으로 인해 신을 잃고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길을 잃어가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을 찾고 믿었던 예전의 정서로 돌아간다면 당면한 현대의 문제를 풀어나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 작곡가는 “이승의 음악은 사회의 혼란스러움과 다정한 사람들의 마음을 표현하는 강렬함과 서정성이 교차한다. 저승의 음악은 웅장하면서도 신비롭다”며 “이러한 요소들이 한데 어우러지며 이승과 저승의 공존을 표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집을 지키는 가택신의 리더인 ‘성주’ 역에는 고창석이, 철거용역 일을 하며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뇌하는 ‘박성호’ 역에는 오종혁이 캐스팅됐다.

카리스마 넘치는 저승차사 ‘해원맥’ 역은 최정수가, 막내 저승차사 ‘덕춘’ 역은 김건혜가 맡아 ‘저승편’에 이어 다시 한 번 최강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성주신과 함께 가택을 수호하는 ‘조왕신’은 송문선이, 홀로 손주를 키우는 할아버지 ‘김천규’는 박석용이, 손주 ‘김동현’은 이윤우가 연기한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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