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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강정호 결장 피츠버그, 애리조나에 설욕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연패는 안 당해.' 강정호(32,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10일 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린 피츠버그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승수를 챙겼다.

피츠버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 원정 경기에서 6-2로 이겨 전날(14일) 당한 패배(3-9 패)를 되갚았다.

강정호는 옆구리 통증을 이유로 전날 DL에 등재되는 바람에 결장했다. 강정호를 대신해 콜린 모란이 3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모란은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3회초 무사 1, 3루 기회에서 조쉬 벨의 내야 땅볼에 3루 주자 스탈링 마르테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냈다. 밸은 5회초 달아나는 2점 홈헌을 쳤다.

벨은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그는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포를 쏘아올렸고 피츠버그는 4-0으로 리드했다.

피츠버그는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해당 이닝에서 맞은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콜 터커가 쐐기 투런포를 날려 6-0으로 도망갔다. 애리조나도 8회말 솔로포와 9회말 적시타로 각각 한 점씩을 얻어 추격했으나 더이상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벨은 안타 두 개를 모두 홈런포를 장식하며 4타점을 쓸어담아 소속팀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피츠버그는 21승 18패가 되며 내셔널리그 중부조 4위를 지켰다.

애리조나는 23승 2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조 2위 제자리에 머물렀다. 1위 LA 다저스(28승 16패)와 승차는 여전히 4.5경기차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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