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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덕에 쇼핑몰 옆 호텔 '好好'


환경적 요인으로 쇼핑 후 호캉스 인기…폭염에 호텔 인기 더할 듯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미세먼지가 몰링(Malling) 문화를 확산하면서 쇼핑몰 옆에 있는 호텔들이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폭염이 예상되는 올여름에도 쇼핑몰 옆 호텔들의 호캉스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이 올 1~3월 서울과 인천에 위치한 대표적인 쇼핑몰 옆 호텔 6곳의 예약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평균 약 4.7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쇼핑몰 옆 호텔에서의 호캉스는 바깥 미세먼지와 차단돼 호텔에서 온전히 시간을 보낼 수 있고 보고, 먹고, 즐길 것이 많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파라다이스시티 전경  [사진=트립닷컴]
파라다이스시티 전경 [사진=트립닷컴]

가장 높은 예약 증가 수치를 기록한 곳은 인천 중구 운서동에 있는 '파라다이스시티'로, 전년 동기 대비 예약량이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곳은 내부에 컨벤션 카지노, 스파, 클럽, 쇼핑몰, 실내광장 플라자, 어린이 테마파크 등이 있어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제프 쿤스, 데미안 허스트 등 유명작가들의 예술품 3천여 점이 전시돼 있어 인스타그램어블(Instagramable)한 사진을 찍기에 좋다.

더불어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여의도 콘래드 서울, 영등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등 서울지역 내 대표 멀티플랙스몰 옆에 위치한 호텔들도 높은 예약 상승을 보였다.

특히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코엑스 및 현대백화점 삼성점과 연결돼 있어 실내에서 먹고, 체험하고, 즐기는 게 가능하다. 콘래드 서울도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게 특히 인기 있는 IFC몰과 연결돼 있어 다양한 활동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 좋다.

트립닷컴 관계자는 "날씨에 상관없이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복합몰과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호텔의 조합이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오는 5월부터 황사와 이른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몰 옆 호텔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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