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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살' 서울신라호텔, '옛 자장면' 뉴트로 메뉴로 선보인다


각 식음업장서 9일 하루만 특별 메뉴 제공…40년 전 맛 구현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서울신라호텔이 개관 40주년을 맞이해 40년 전의 맛을 재현한다.

서울신라호텔은 40년 전 초창기 신라호텔 맛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현하며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젊은 층에게는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뉴트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에서 서울신라호텔은 각 식음업장별로 특색있는 '뉴트로(복고)' 음식을 준비했다. 특히 중식당 '팔선'에서 선보이는 옛날 자장면과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의 젤리 롤케이크는 40년전 서울신라호텔의 맛과 추억이 깃든 메뉴라 더욱 의미가 깊다.

불도장 등 중국정통요리를 선보이는 '팔선'에서는 40년 전 '옛날 자장면'을 선보인다. 5월 한 달 동안만 선보이는 특별 메뉴다.

이번에 선보이는 옛날 자장면은 '팔선'이 문을 연 1979년부터 1988년까지 판매하던 상품으로, 31년만에 다시 고객을 만난다. 깍둑 썬 감자와 달걀프라이가 올라간 '옛날 자장면'은 완벽하게 옛날의 맛과 모양을 재현했다.

모양새는 옛모습을 표방했지만 맛은 한층 업그레이드해 달큰하고 느끼하지 않은 '명품 자장면'을 구현했다. 황두(黃豆)를 곱게 다져 만든 소스에 얇게 구운 삼겹살을 섞어 고소한 풍미를 극대화했고, 예전 방식대로 양파, 대파, 양배추 등의 채소를 얹었다.

패스트리 부티크 '젤리 롤케이크' [사진=서울신라호텔]
패스트리 부티크 '젤리 롤케이크' [사진=서울신라호텔]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는 젤리 롤케이크를 준비했다. 초창기 서울신라호텔의 최고 인기 제품이었던 젤리 롤케이크는 5월 한 달간 한정판으로 출시된다.

젤리 롤케이크는 돌돌 만 스펀지케이크 사이를 잼으로 채운 것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던 '국민 롤케이크'다. 서울신라호텔이 개관한 1979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판매됐으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약 20년만에 다시 출시됐다.

다른 식음업장에서도 호텔신라 창립기념일인 오는 9일에 맞춰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며 개관 40주년을 기념한다.

뷔페 레스토랑 '더 파크뷰'는 9일 단 하루 동안만 코너별로 업그레이드된 메뉴들을 선보인다. 중식 코너에는 한방 꼬리찜, 양식 코너에는 트러플 관자, 일식 코너에는 스시와 사시미 섹션이 마련된다.

국내 유일 3년 연속 '미쉐린 3스타'로 선정된 한식당 '라연'은 주문 메뉴에 '깜짝 코스' 1종을 추가로 구성했다.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도 주문 메뉴에 식전 요리(아뮤즈 부쉬)와 디저트를 추가 제공한다. 일식당 '아리아께'에서도 특별 디저트를 준비했다.

조정욱 서울신라호텔 총지배인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 가족에게 따뜻한 웃음을 드릴 수 있는 음식을 준비했다"며 "40년간 한결같은 사랑을 보여준 고객들에게 작지만 의미 있는 선물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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