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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별세] 글로벌 항공동맹 '스카이팀'도 빈소 방문


마이클 위즈번 회장 "몇 주 전 조 회장과 만나기로 해"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례식 이튿날인 13일 서울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조 회장의 빈소에 3시 30분께 마이클 위즈번 스카이팀 이사회 회장과 크리스틴 콜빌 최고 경영자가 방문했다.

스카이팀은 대한항공이 2000년 주도해 창설한 글로벌 항공동맹이다.

마이클 위즈번 회장은 조문이 끝난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매우 슬픈 일이다"며 "조 회장은 스카이팀의 창단 멤버로 지난 20년 간 스카이팀을 이끌었다"며 조 회장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또 "20년간 올바른 방향으로 조양호 회장이 스카이팀을 이끌어 준 덕분에 지금 우리가 있는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며 "우리는 슬프고 우리의 방문이 그의 가족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에 방문한 마이클 위즈번 스카이팀 이사회 회장(왼쪽)과 크리스틴 콜빌 최고 경영자. [황금빛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에 방문한 마이클 위즈번 스카이팀 이사회 회장(왼쪽)과 크리스틴 콜빌 최고 경영자. [황금빛 기자]

이어 위즈번 회장은 조 회장과의 인연을 묻는 질문에 "조 회장과의 여러 기억이 있고 사적으로도 만나는 사이였다"며 "그 때마다 그의 현명함과 세상을 보는 시각, 말솜씨에 놀랐다"고 전했다.

또 "가끔 우리는 같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이에 관한 대화를 했다"며 "몇 주 전 조 회장과 개인적으로 만날 것을 제안했지만 여러분들도 알듯 절대 그 만남이 이루어질 수 없어서 슬프다"고 전했다.

앞서 스카이팀은 조 회장에 대한 조의를 표하기 위해 4월 15∼16일 예정된 경영층 회의를 연기하기로 한 바 있다.

황금빛 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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