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3월 19일 게임 클라우드 서비스 공개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구글이 다음 달 19일 게임개발자컨퍼런스(GDC) 행사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가입형 게임 서비스를 선보이며 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전망이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은 오는 3월 19일 GDC 행사에 맞춰 이날 열리는 구글 기조연설의 초청장을 발송했다.

구글은 그동안 개발자에 촛점을 맞춰 안드로이드 게임 개발자를 위한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변화 정보를 제공해왔다.

올해 구글 기조연설은 이전과 달리 자체 개발해온 게임 클라우드 서비스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최근 6개월간 크롬유저가 웹브라우저 상에서 스팀 게임을 진행하는 스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어쌔신크리드 오딧세이는 가입형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베타 유저들에게 처음 제공된 게임이다.

◆구글, 게임 스트리밍 시장 진출 본격화

구글은 지난달 이 시험 서비스를 끝내고 다음달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구글이 게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경우 소니,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아마존 등과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MS는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올 연말에 내놓을 예정이며 아마존도 비슷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반면 엔비디아와 소니는 이미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구글은 게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이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와 함께 비디오 게임 개발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프로젝트는 2명의 하드웨어 담당 임원들이 진두지휘하고 있으며 조만간 그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이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에 큰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게이머가 비싼 비디오 게임기를 구입하지 않고 기존 저가 기기를 통해 인터넷 기반 비디오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 게임 이용자를 확대하는데 용이하기 때문이다.

특히 구글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비롯해 크롬캐스트 등의 네트워크 기기, 안드로이드TV 등을 공급중이며 구글 플레이를 통해 모바일 게임앱을 유통하고 있다. 여기에 게이머를 위한 유튜브 게이밍과 구글 플레이 게임 서비스로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은 이런 다양한 게임 서비스를 스트리밍 서비스로 통합해 게임 서비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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