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바스AI, 한림대에 AI 의료녹취 솔루션…"수술기록지 작성시간 단축"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업체 셀바스AI는 의료녹취 솔루션 '셀비 메디보이스'를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수술실에 적용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셀비 메디보이스는 병원 내 의료진 단말기에 모바일 앱 형태로 제공된다. 의료진들이 직접 앱에 말한 수술 소견은 실시간 저장되고 텍스트로 변환돼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으로 전송된다.

셀비 메디보이스의 AI 기술로 의무기록을 실시간으로 작성할 수 있어 기존대비 작성 시간을 3~4배 단축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정확한 시간에 환자상태를 기록할 수 있어 수술기록 작성시한 준수율을 100% 달성한다.

셀바스AI는 전국 주요 병원, 다양한 분야과 의료녹취 서비스 적용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중이다. 셀비 메디보이스 사용으로 진료 등 병원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병원 측은 기대하고 있다.

셀바스AI는 앞서 지난해 10월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에 영상 판독 소견을 실시간으로 문서로 바꿔주는 데 '셀비 메디보이스'를 제공한 바 있다.

신동우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외과교수는 "AI를 통한 음성인식 기록시스템 도입으로 의사 1명당 수술기록지 작성시간을 월 500분 단축하고, 90%의 음성인식률로 높은 정확도까지 기록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경남 셀바스AI 대표는 "지난해 10월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에 이어 동탄성심병원 수술실로 분과 범위를 확대 중"이라며 "병원 및 의료진들과 공동 연구를 통해 모든 분과에 적용할 수 있는 의료녹취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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