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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의 반격…'블소 레볼루션'으로 전운 예고


주춤했던 공룡 재기할까…블소 레볼루션 기대감 상당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연말 최대 기대작인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레볼루션' 출시가 임박했다. 올해 주춤했던 넷마블이 화려한 반전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넷마블(대표 권영식)은 내달 6일 모바일 게임 블소 레볼루션의 서비스를 시작한다.

블소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의 유명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앤소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원작 특유의 경공술과 무공 등을 그대로 모바일로 담아낸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이 게임은 지난 18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에 출품돼 게이머들에게 소개되기도 했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블소 레볼루션의 초반 튜토리얼과 특유의 경공 및 각종 액션을 체험했다.

게임업계는 이처럼 론칭이 임박한 블소 레볼루션의 성과에 관심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한동안 흥행작을 내지 못하며 부진했던 넷마블이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넷마블은 2015년 매출 1조 달성 이후 불과 2년 만인 지난 2017년 2조원대 공룡 기업으로 부상했으나 올해는 예년 같은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실제 이 회사의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15% 가량 감소한 1조5천341억원이었다. 누적 영업이익 역시 51% 감소한 2천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부진은 '한방'을 터트린 게임의 부재 및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일하는 문화 개선안 및 중국 시장 미개방 등이 복잡하게 얽힌 영향이다. 특히 넷마블은 연내 판호 재발급이 이뤄지며 리니지2 레볼루션의 중국 진출이 이뤄지길 기대했으나 무산됐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올 초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신작 출시 지연과 이로 인한 성장 둔화·주가 하락은 2016년 발생한 노무 이슈에 따른 성장통"이라며 "넷마블만의 경쟁력은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렇듯 흥행이 절실한 넷마블에게 블소 레볼루션은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타이틀로 꼽힌다. 다행히 블소 레볼루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상당하다. 넷마블은 신작 흥행성을 미리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블소 레볼루션의 사전예약자가 앞서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보다 증가 추이가 가파르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10월 11일 시작한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 역시 다수의 이용자가 몰리며 총 4차에 걸쳐 서버를 증설하기도 했다. 현재 블소 레볼루션의 서버는 총 100대에 육박한다. 이 게임에 쏠린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가늠하게 하는 대목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12월 초 주요 업체들의 기대작과 메이저 업데이트가 잇따른 만큼 시장 경쟁도 치열할 것"이라며 "유명 IP와 넷마블의 운영 역량을 총동원할 블소 레볼루션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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