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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메신저' EzQ, 사용자 감소에 사라진다


내년 5월 서비스 종료…역사 속으로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여의도 증권가의 'EzQ 메신저'가 사용자 감소에 내년 운영을 종료한다. EzQ 메신저는 그간 증권사를 비롯해 언론사와 홍보업체 등에서 널리 쓰여온 무료 메신저 시스템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EzQ 메신저 운영사인 이지닉스는 내년 5월9일을 끝으로 EzQ 메신저의 서비스를 마친다. 사용자 감소로 인한 비용 증가가 서비스 종료의 가장 큰 이유란 설명이다.

이지닉스 측은 이날 "사용자들이 빠르게 줄고 있고 시스템 노후화로 안정성이 저하되고 있으며 인건비 및 시스템 운영비용 증가로 더 이상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시간 운영을 통해 질책도 받았지만 더 많은 격려와 관심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EzQ 메신저를 운영해왔다"며 "중요내용은 서비스 종료 전까지 자체 백업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월 서비스를 시작한 EzQ 메신저는 2000년 삼성증권이 HTS(홈트레이딩시스템)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만든 POP메신저(옛 Fn 메신저)가 전신으로 삼성증권 협력사인 이지닉스가 운영을 맡으면서 동일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해왔다.

최근에는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 등 여타 메신저로 사용자들이 빠져나가면서 이용률이 줄었지만 쪽지는 물론 첨부파일 등의 신속한 송·수신 기능으로 증권가에선 여전히 많은 이들이 EzQ 메신저를 사용하고 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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