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나성훈 기자]
검찰이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이사로 있던 골프장을 압수수색했다.
22일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18일 충북 충주에 있는 시그너스 골프장을 압수수색해 임직원 급여 내역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드루킹 특검팀의 조사 결과 송 비서관은 이 골프장의 이사로 재직하며 급여 등의 명목으로 2억 8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골프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였던 故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과 가족이 운영하는 곳으로 송 비서관은 지난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이곳의 이사 등으로 재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기간 송 비서관은 경남 양산에서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총선에 두 차례 출마하기도 했다.
따라서 당시 송 비서관이 실제 이사로서 역할을 했는지 여부가 수사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선관위 등에서도 자료를 제출 받아 수사를 진행 중이다.
나성훈기자 naa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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