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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결승 앞둔 KT·그리핀 "반드시 승리할 것"
코칭스태프·선수 모두 각오 다짐…우승 공약도 내세워
2018년 09월 04일 오후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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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라이엇 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가 오는 8일 열리는 2018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결승전을 앞두고 4일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관록'과 '패기'의 대결로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KT 롤스터와 그리핀의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이 자리했다.

KT에서는 오창종 감독, 정제승 코치, 주장을 맡은 '스멥' 송경호 선수, '스코어' 고동빈 선수가, 그리핀에서는 김대호 감독, '소드' 최성원 선수, '타잔' 이승용 선수, '바이퍼' 박도현 선수가 참석했다.





◆전통 강호 KT와 신예 그리핀, 롤드컵 진출 티켓 두고 결전

LCK에서는 총 세 팀이 롤드컵에 출전할 수 있는데, 서머 결승전 우승팀과 스프링 및 서머 누적 챔피언십 포인트 1위가 각각 출전권을 1장씩 나눠가진다. 한국 대표 선발전을 통해 챔피언십 포인트 2-5위가 맞대결을 펼쳐 나머지 1장을 가져간다.

이중 이들 두 팀은 LCK 서머 스플릿 결승전에 출전, 롤드컵 출전권을 두고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결승전은 오는 8일 토요일 오후 5시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개최된다.

LCK 정규리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결승전에 올라간 KT는 이번 결승전에 패배할 경우에도 누적 챔피언십 1위로 롤드컵에 진출할 수 있지만, 그동안 아쉽게 패배해 온 전적이 있는 만큼 우승에 대한 갈망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는 설명이다.

그리핀은 패배할 경우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킹존 드래곤X와 SK텔레콤 T1, 젠지 e스포츠와 대결을 벌여 롤드컵 진출 티켓을 따내야 하기 때문에 이번에 KT를 꺾고 롤드컵 진출을 확정짓겠다는 각오다.

그리핀은 이번 서머를 앞두고 LoL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승강전을 통해 LCK에 데뷔한 팀이지만, 프로 무대에 갓 진출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호흡을 뽐내며 강팀들을 모두 무찌르고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코칭스태프·선수 모두 승리 각오…우승 공약도 내세워

먼저 그리핀이 결승전에서 KT를 이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정규 리그에서는 KT에 두 번 모두 패했으나, 대규모 교전에 강한 만큼 승산이 있다는 설명이다.

김대호 감독은 "2라운드 때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었는데, 이렇게 결승전에 올라왔으니 최선을 다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최성원 선수는 "팀원들이 다 잘할 테니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팀원들이 못하더라도 나는 계속 잘해야겠다는 이기적인 생각으로 결승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박도현 선수는 "첫 결승전으로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경험을 해볼 수 있어 즐거울 것 같다"며 "앞으로 추억을 만들기 위해 꼭 이긴다는 마음으로 결승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이승용 선수는 "결승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더 잘 준비해서 결승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KT 역시 우승을 향한 포부를 내세웠다. 앞서 KT는 지난 2015년, 2016년 여름 결승에서 아쉽게 패배했으나 올해는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들이 합을 맞춘 지도 오래됐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우승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창종 KT 감독은 "결승전에서 조연을 많이 맡았었는데 이번에는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정제승 코치는 "KT는 그리핀과 다르게 많은 경험치와 노하우를 가지고 합을 맞춰왔기 때문에 이번 결승전은 이를 최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선수 기량도 최고로 올라와 있어 방심하지 않으면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송경호 선수는 "LCK 팀들이 매우 강해서 결승전에 힘겹게 올라온 만큼,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LOL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고동빈 선수는 "결승전에 많이 왔었는데 항상 졌었다"며 "이번에는 1등으로 올라오기도 했고, 상당히 우승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해 절대 방심하지 않고 우승컵을 꼭 들겠다"고 강조했다.

결승전 예상 스코어를 묻는 질문에는 양 팀 감독의 의견이 엇갈렸다.

오창종 KT 감독은 "기세를 탄다면 한 번 정도의 변수가 있다 하더라도 준비한 전략을 잘 보여줄 수 있어 3대 1 승리를 예상한다"고 말한 반면, 김대호 그리핀 감독은 "1세트를 잘 끼워 맞추는 최상의 상황이라면 3대 0을 예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양 팀은 팬들을 위한 우승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KT의 고동빈 선수는 "롤드컵까지 나가서 진짜 성불하도록 하겠다"며 "또 우승하면 빨간색으로 머리를 염색하겠다"는 공약을 걸었다. 롤드컵에서 반드시 중국을 이기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그리핀의 최성원 선수는 "우승 시 필수라고 생각한다"며 "우승을 계기로 다이어트에 성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대호 그리핀 감독은 "LCK에서 우승한다면 그 기세를 이어 롤드컵에서도 우승하겠다는 것이 공약"이라며 "1년 동안 지면서 많은 걸 배웠고, 다른 팀들의 모든 장점을 흡수했기 때문에 한국이 정말 강하다는 것을 꼭 롤드컵에서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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