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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 세계 보안 지출 규모 12.4% ↑…GDPR 영향


한국 보안 지출 4% 증가한 2조원, 클라우드 보안 급성장 전망

[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유럽 일반개인정보보호법(EU GDPR) 등 규제 강화로 정보보안 투자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15일 IT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세계 정보보안 제품·서비스 지출 규모가 전년 대비 12.4% 증가한 1천14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는 8.7% 가량 더 늘어난 1천240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국내 보안 관련 지출액은 전년보다 4% 증가한 2조원에 이르고, 내년에는 9.4% 더 늘어난 2조2천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보안 서비스 부문 규모는 1조2천600억원에 달하며, 특히 클라우드 보안은 국내에서 규모가 작지만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개인정보보호 우려로 내년에는 보안 서비스 시장 수요가 최소 10%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감지·대응 역량 구축에 대한 관심 증가, GDPR 등 개인정보보호 규정, 디지털 비즈니스 리스크 해결 등이 지출을 견인하는 요인이다.

김예진 가트너 선임연구원은 "최근 싱가포르 보건 서비스인 싱헬스(SingHealth)가 공격을 당해 환자 150만 명의 개인 건강 기록이 노출됐다"며 "이런 데이터 유출 사건들은 민감한 데이터 및 IT 시스템을 중요한 인프라로 고려해야 할 필요성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트너는 내년까지 최소 30%의 기업이 GDPR 관련 컨설팅과 실행 서비스에 투자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리스크 관리와 개인정보보호 문제로 2020년까지 약 40% 이상의 기업이 보안 서비스에 추가 지출할 것으로 보인다.

2020년까지 최소 50%의 보안 소프트웨어는 구독형·관리형 서비스로 제공될 것으로 가트너는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여전히 온-프레미스 배포가 가장 대중적인 방식이지만, 일부 기술에서는 클라우드로 제공되는 보안 방식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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