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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후랭코프·오재일 투타 활약 SK 꺾어


[두산 6-3 SK]허경민도 멀티 히트에 멀티 타점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가 SK 와이번스의 추격을 뿌리치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두산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 홈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세스 후랭코프는 호투했다. 그는 SK 타선을 맞아 6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잘 막았다. 타선에서는 오재일과 허경민이 힘을 실었다.

두산은 72승 39패로 1위를 순항했다. 반면 SK는 3연패에 빠졌다. 61승 1무 48패가 됐으나 2위는 지켰다.

선취점은 SK가 뽑았다. SK는 2회초 0의 균형을 먼저 깨뜨렸다. 2사 1, 3루 상황에서 나주환 타석 때 후랭코프가 폭투를 범한 틈을 타 3루 주자 최항이 홈을 밟았다.

두산도 바로 반격했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나온 오재일이 SK 선발투수 메릴 켈리가 던진 초구를 받아쳐 솔로포(시즌 17호)를 만들었다.

두산은 4회말 역전했다. 상대 수비 실책으로 손쉽게 역전 점수를 냈고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최주환과 허경민이 연달아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6회말에는 허경민과 오재원이 연속 적시타를 날려 6-1까지 달아났다. SK도 대포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8회초 제이미 로맥이 두산 두 번째 투수 박치국을 상대로 2점 홈런(시즌 37호)를 쏘아 올려 3-6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두산은 김승회와 마무리 함덕주를 연달아 마운드 위로 올려 뒷문을 잠궜다.

후랭코프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16승째(3패)를 올렸다. 켈리는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6패째(10승)를 당했다. 함덕주는 시즌 25세이브째(5승 2패 3홀드)를 달성했다.

오재일은 솔로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제몫을 했다. 허경민도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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