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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딸 `김미소` 이재명 때문에 쫓겨났다? "엄마가 싫었고 여전히 밉다"


[조이뉴스24 김효석 기자]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불륜 스캔들에 연루돼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딸인 배우 이미소가 이로 인해 해외로 떠났다고 말했다.

배우 김부선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딸 이미소의 출국 사실을 전했다.

이어 김부선은 "꿈을 밀고 가는 힘은 이성이 아니라 희망이며, 두뇌가 아니라 심장이다"라는 러시아 문호 도스토옙스키의 글귀를 올렸으며 댓글에 딸 이미소를 언급하며 "내 딸 해외 노동자로 취업 출국합니다. 이재명 법정에서 만나요"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김부선은 "보금자리를 쫓겨나는 애처로운 내 새끼"라며 "이재명의 거짓말 때문에 떠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출처=kbs2 방송화면 캡처]

한편, 과거 이미소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처음부터 침묵을 바래온 저로써 이 결정은 쉽지않았다”라며 “제 스스로의 약속을 어긴다는 생각이 모순같기도 하고 또 더 다칠 생각에 많이 무섭기도 하지만 다시 일어나고 싶은 마음에 얘기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일은 제가 대학교 졸업 공연을 올리는날 기사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 너무 창피한 마음에 엄마에게 공연을 보러오지 말라고 했던 걸로 기억한다”라며 “그 후 졸업 관련 사진을 정리하던 중 이 후보님과 저희 어머니의 사진을 보게 됐고 그 사진을 찾고 있는 엄마를 보고 많은 고민 끝에 제가 다 폐기해버렸다”고 밝혔다.

또한, “항상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엄마가 싫었고 그래서 저는 여지껏 어떤 일이던(옳은 일이여도) 엄마의 입장에서 진심으로 엄마의 마음을 들어주지 못하고 회피하고 질책하기 바빴다”라며 “사실 지금도 여전히 밉지만 이번만큼도 제 마음 편하고자 침묵하고 외면한다면 더 이상 제 자신을 사랑할 수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런 얘기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부선 딸 이미소는 “논란이 되겠지만 저는 논란을 일으키려 하는 게 아니다. 논란을 종결시키고자 하는 바 이다”라며 “서로의 실수와 지난 일로 과거에 머무는 것이 아닌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소명의식을 갖고 제 역할을 잘 하길 바랄뿐이다. 또 더 이상 선거잔치에 저희를 초대하지 않기를 바란다. 집앞에 계시는 기자분들도 퇴근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김효석기자 khs1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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