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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배달용 전기차, 골목 누빈다


우본, 2022년까지 1만대 도입 예정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골목을 누비며 우편배달에 쓰일 초소형 전기차에 대한 규격이 발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25일 서울중앙우체국 21층 국제회의장에서 '우편사업용 초소형 전기차 구매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우정사업본부는 우편용 전기차에 대한 도입계획, 구매규격안을 발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전기자동차 제조·판매사, 부품공급사, 충전기 업체 등 관련 업계와 전문가, 일반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초소형 전기차 1천대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우편배달용 이륜차 약 1만5천대 중 66%인 1만대를 초소형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 우편배달용 초소형 전기차는 국내 생산(조립) 시설에서 생산되는 차량을 중심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말부터 관련 업계, 전문가 등과 지속적으로 논의해온 '우편사업용 초소형전기차 구매규격(안)'을 이달 말 확정하기 전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그간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의 이륜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교육, 보호장구(특수 안전모 등) 지급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매년 300건 내외의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눈·비·미세먼지는 물론 요즘 같은 폭염에도 항시 노출됨에 따라 근로여건 개선이 요구돼 왔다.

강성주 본부장은 "집배원의 안전사고 발생을 대폭 줄이고, 직원들의 근로여건이 큰 폭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의 수요창출로 초기 초소형 전기차 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고, 친환경 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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