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MS·IBM·SAP, 2분기 클라우드 장사 잘했네


MS 연매출 1천억 달러 달성, IBM·SAP도 사업 확대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글로벌 IT 기업들이 2분기 클라우드 사업 호조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였다.

22일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 IBM, SAP는 모두 이번 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

MS는 2018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17% 증가한 30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애저를 비롯해 오피스 365, 다이나믹스 365가 포함된 커머셜 클라우드 매출은 230억 달러로 56%가 늘었다. 애저 클라우드는 정확한 매출 숫자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89%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피스 365와 링크드인 매출도 각각 38%, 37%씩 커졌다.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 체제 후 MS는 클라우드 회사로 전환하며 매분기 매출 성장을 이어왔으며 그 결과 이번 분기에 연 매출액 1천억 달러 회사로 거듭났다. 주가는 연초 이후 약 23% 올랐다.

IBM도 2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4% 오른 2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5년 연속 매출 감소 끝에 지난해 4분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IBM은 3분기 연속 매출 증가를 이어갔다.

특히 클라우드 매출이 20% 증가한 47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년간 총 클라우드 매출은 185억 달러로 23% 증가했다. 분석, 클라우드, 모바일 등 이른바 전략 사업 매출은 101억 달러로 처음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니 로메티 IBM CEO는 "IBM이 IT산업의 고부가가치 부문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IBM Z 메인프레임 서버의 성장으로 시스템 사업 매출은 25% 늘어난 22억 달러를 달성했다.

독일 SW기업 SAP도 클라우드 사업이 성장했다. 2분기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보다 30%가 늘어나 전체 매출의 5분의 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웨어 매출이 9억9천만 유로로 9% 줄어든 반면 클라우드 구독 및 지원 매출은 12억 유로로 30% 증가했다. 총 매출은 6억 유로로 4% 늘었다. ERP시스템인 S/4 HANA 고객수는 전년보다 41%가 많아진 총 8천900개로 늘어났다. 이번 분기에 약 600개가 추가됐다. 이중 40%가 신규 고객이었다.

또한 지난달 자사 콘퍼런스인 '사파이어 나우 2018'에서 선보인 고객관계관리(CRM) 제품인 C/4 HANA의 새로운 고객으로 통신업체 도이체 텔레콤과 뷰티 제품 회사 코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MS·IBM·SAP, 2분기 클라우드 장사 잘했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