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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2점대 소사-이용찬, '잘 안풀리네요'


소사 10피안타·이용찬은 9피안타로 상대 타선에 혼쭐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맞대결이 펼쳐진 20일 잠실구장. 두팀은 많은 점수를 내지 않았지만 타격전을 펼쳤다.

두산과 LG는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31안타를 주고 받았다, 두팀 선발투수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이 낮은 편인 이용찬(두산)과 헨리 소사(LG)다. 그런데 두 투수는 이번 만큼은 상대 타자들과 승부에서 별 다른 재미를 못봤다.

이용찬과 소사는 전반기 동안 마운드 위에서 위력적인 투구를 보였다. 이용찬은 10승 2패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하면서 토종 선발 투수로 자존심을 지키고 있었다. 10승 이상을 거둔 투수 가운데 그보다 낮은 평균자책점은 소속팀 동료 조쉬 린드블럼(2.74) 뿐이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도 1.11로 낮았다..

소사도 8승5패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하며 소속팀에서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애서는 리그 전체 1위이고 131탈삼진을 기록 해당 부문에서도 리그 2위에 올라있다. WHIP도 1.07로 린드블럼(1.02)에 이오 2위다. 소사는 이 모든 기록을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132.1이닝을 던지는 동안 거뒀다.

주말 3연젼 첫날, 불꽃 튀는 투수전이 예상됐지만 막상 뚜겅을 열어 보니 투수보다 타자들이 힘을 냈다. 이용찬과 소사 모두 조금은 아쉬운 성적을 남기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최고 기온 34도에 달하는 무더운 날씨도 두 투수를 지치게 했다.

먼저 강판된 쪽은 이용찬이다. 그는 4.1이닝 동안 98구를 던졌고 9피안타(1피홈런) 4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1회 박용택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은 데 이어 만루 위기까지 자초했다. 채은성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2실점했다.

소속팀이 1-2로 끌려가고 있던 4회말에는 정상호에게 마수걸이 홈런까지 맞았다. 박용택에게는 다시 적시타를 허용했다. 결국 5회초 마운드를 김강률에게 넘기고 내려갔다. 매이닝 타자를 출루시키며 위기를 자초했다.

소사도 기대만큼 좋은 투구를 보이지 못했다. 그는 6이닝 동안 10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이긴 했지만 안타를 많이 맞았다. 6회초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은 것을 시작으로 연속으로 주자를 내보내면서 3실점했다.

두팀의 경기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다. LG가 4-3으로 리드하고 있던 7회초 두산은 김재환이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후 0의 행진이 이어졌고 연장전에 들어갔다. 12회초 오재원이 터뜨린 결승타로 두산이 5-4로 LG를 꺾고 한 점차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조이뉴스24 잠실=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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