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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2경기 4골 '미친 존재감' 폭발…유럽 A매치 역대 최다골


[조이뉴스24 박용근 기자] '축구의 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포루투갈)가 월드컵 무대에서 '미친 존재감'을 발휘하며 세계 축구사를 새로 썼다.

호날두는 20일 오후(한국시간)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모로코와 경기에서 헤딩 결승골을 터트리며 포르투갈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포르투갈은 승점 3을 챙겼다.1승 1무로 승점 4를 기록,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출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트위터]

호날두는 이날 경기 시작 4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밀집수비를 따돌리고 몸을 날려 정확한 헤딩슛으로 모로코의 골망을 흔들었다. 자신의 전매특허인 '호우'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호날두는 스페인전에서 페널티킥을 시작으로 왼발 중거리슛과 프리킥으로 대회 1호 해트트릭을 작성한 데 이어 모로코전에서 머리로 골을 만들어내 '온몸이 무기'임을 입증했다.

2경기 동안 팀이 기록한 4골을 홀로 책임지며 3골을 기록 중인 러시아의 데니스 체리셰프(27)를 따돌리고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섰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자리를 놓고 경합 중인 리오넬 메시(31·아르헨티나)와 네이마르(26·브라질) 등이 아직 골 맛을 보지 못한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활약이다.

특히 이날 득점으로 호날두는 A매치 152경기에 출전해 85골을 기록하게 됐다. 헝가리의 전설 페렌츠 푸스카스(89경기 84골)를 밀어내고 역대 2위로 올라섰다. 역대 유럽 선수 통틀어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통산 A매치 최다 골 기록을 보유한 이란의 축구영웅 알리 다에이(149경기 109골)와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현역 선수 중에는 적수가 없다.

호날두는 스페인전에 이어 모로코전에서도 경기 최우수선수인 '맨 오브 더 매치(MOM)'로 선정되며 이번 월드컵을 자신의 무대로 만들어 가고 있다.

조이뉴스24 박용근기자 pyk1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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