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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월드컷 사상 첫 VAR 판독' 혜택…호주에 2-1 승리


[조이뉴스24 박용근 기자]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처음 도입된 비디오 판독(VAR; Video Assistant Referee)이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그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러시아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C조 조별예선 1차전 프랑스와 호주의 경기에서 첫 비디오판독이 이뤄졌다.

후반 10분 프랑스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이 호주 문전 아크서클을 돌파하던 중 호주 수비수 조시 리즈던과 엉키며 넘어졌다.

[출처=SBS 방송 화면 캡처]

경기 내내 몸싸움에 관대했던 안드레스 쿠냐 주심은 처음에는 반칙이 아니라고 했지만, 비디오판독 전담 심판진이 주심에게 신호를 보냈고 경기는 잠시 중단됐다.

주심은 그라운드를 벗어나 비디오판독 화면을 확인한 뒤 판정을 번복, 프랑스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리즈만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그리즈만의 골로 1대 0으로 앞서간 프랑스는 호주 주장 마일 예디낙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폴 포그바의 결승골에 힘입어 2대 1 승리를 거뒀다.

비디오판독은 지난 3월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를 통해 도입됐다. K리그 등에는 이미 비디오판독이 도입됐지만 월드컵에 이 기술이 도입된 것은 러시아 월드컵이 처음이다.

비디오판독은 주심의 판정을 돕는다. 판정이 어려울 경우 경기장에 설치된 촬영기기 37대에 입력된 다양한 각도의 영상을 확인한다. 득점 상황, 페널티킥, 퇴장 선수 확인, 징계 선수 정정 등 경기 결과에 직접 영향을 주는 판정에만 활용된다. 비디오판독을 통해 판정이 확정되면 경기장 안 전광판 등을 통해 판정 내용을 관중과 공유한다.

조이뉴스24 박용근기자 pyk1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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