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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선수만 본다…U+골프 켜보니


6월 SKT·KT 고객도 U+골프 이용 가능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지난 25일 경기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CC에서는 KPLGA투어 E1 채리티 오픈 1라운드 경기가 진행되고 있었다.

18번 홀 그린 주변에서 U+골프 앱을 켜고 '인기선수 독점중계'로 홍진주·김소영2·김혜선2 조의 플레이 상황을 지켜봤다.

U+골프는 LG유플러스가 지난 4월 출시한 골프중계서비스로 ▲인기선수 독점중계 ▲출전선수 스윙보기 ▲지난 홀 다시보기 ▲TV로 크게 보기 등 4대 핵심 기능을 갖췄다.

인기선수 독점중계는 메인 중계방송에서는 볼 수 없지만 시청자가 보고 싶어하는 선수를 경기 내내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집에 있는 골프팬들은 물론 현장에 나온 갤러리들이 매순간 쫒아가지 않아도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볼 수 있다.

KLPGA 대회 매 라운드마다 메이저대회는 3개조, 일반 대회는 2개 조를 선정해 인기선수 독점중계를 통해 해설과 함께 생중계 한다.

앞조의 퍼팅이 마무리되는 순간 홍 선수가 드라이버샷으로 날린 공이 육안으로 보였다. 선수들이 세컨샷을 날리고 그린으로 들어오자 현장 스탭들이 카메라용 삼각대를 설치하고, 마이크를 들여다 놓으며 바쁘게 움직였다.

선수들이 이동하는 중에 지나간 홀의 플레이 모습을 지켜볼 수 있어 지루함을 덜게 됐다.

아쉽게도 이 세 선수는 18번 홀에서 모두 버디펏를 놓쳤는데, U+골프와 현장에서 직접 보는 게 약간의 딜레이가 오히려 선수의 실수 장면을 곧바로 보기에는 적절했다.

◆생중계 위해 25개 골프장 LTE 설비 구축

LG유플러스는 이날 U+골프 중계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와 중계플랫폼을 소개했다.

기존 방송사 골프중계는 현장의 센터 역할을 하는 중계차와 카메라를 유선으로 연결했지만, U+골프는 중계 카메라와 현장 방송중계센터 사이를 LTE로 연결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대회까지 총 7번의 U+골프 전용 중계를 마쳤다. 이를 위해 올해 KL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전국 25개 골프장에 기지국과 중계기 등을 추가로 설치했다. 대회 기간에는 이동기지국까지 운영하는 등 LTE 인프라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KLPGA 대회 기간에는 U+골프만을 위한 별도의 현장 방송중계센터를 운영한다. 경기 영상에 중계 및 해설, 자막이나 스코어를 삽입해 인기선수 독점중계 영상을 제작해 전송한다. 또한 출전선수 스윙보기와 하이라이트도 경기 중 바로 제작해 제공한다.

방송중계센터의 영상은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LG유플러스 방송센터로 전용 유선네트워크를 통해 전송된다. 멀티인코더 기술로 전달된 현장 영상을 여러 개의 버전으로 변환하고 시청자의 네트워크 환경에 가장 적합한 영상을 전송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U+골프 서비스를 타사 고객에게 6월 한달간 오픈한다. SK텔레콤과 KT 고객도 다음달 1일부터 구글플레이스토어, 원스토어 등 스마트폰 앱 마켓에서 U+골프 앱을 다운로드 받아 시청할 수 있게 된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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