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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 북·미 회담 취소를 보는 외국인의 시선


외국인 저가 매수 유입 가능… 중국 MSCI 편입 영향 주목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이번 주 주식시장에서 주목할 이슈는 ▲북·미 정상회담 취소 후 외국인 동향 ▲MSCI 중국 A주 부분 편입 등이다.

지난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오는 6월12일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하겠다는 서한을 보냈다. 트럼프의 급작스런 회담 취소로 한반도 지정학적 불안감에 휩싸이며 25일 국내증시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관련 리스크가 대북 테마 업종을 중심으로 주가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으나 북·미 대화 가능성이 소멸하지 않은 만큼 국내외 금융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미국과 북한 당국자들이 대화 재개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조정 폭은 제한됐다. 또 증시가 하락하면서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 유입이 기대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중 무역분쟁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상보다 더 완화적으로 나와서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투자심리 회복 신호가 보이면 우선적으로 패시브 비중 상위 업종인 대형주 위주로 수급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업종별로는 IT업종의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중국 A주의 MSCI 부분 편입도 관심가져야 할 부분이다. MSCI는 지난해 결정된 중국 A주 5% 편입을 위해 오는 31일 우선적으로 2.5%를 편입한다. 이에 MSCI 신흥지수에서 한국 비중은 기존보다 0.06%포인트 감소한 15.24%가 돼 7천~8천억원 규모의 자금 이탈이 예상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A주의 MSCI 편입 이벤트도 다음 주 이후 소멸된다는 점에서 유가의 급등이 없다면 향후 주식시장은 안도랠리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장효원기자 specialjh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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