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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새 소속팀 엑자시바시, '두마리 토끼' 정조준


지난 시즌 CEV 챔피언스리그 참가 대신 컵대회 우승 차지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홀가분해졌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김연경(30)은 터키리그에 처음 진출한 지난 2011-12시즌 이후 오프시즌을 맞으면 이적시장에서 항상 '블루칩'이 된다.

국내 뿐 아니라 국제배구계에서도 공격과 수비 능력을 갖춘 장신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첫 손가락에 꼽히기 때문이다. 그난 지난 9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남녀배구대표팀 합동 기자회견 자리에서 향후 진로에 대해 "곧 결정될 것 같다"며 "빠르면 2018 발리볼내이션스리그(WNL) 2주차 일정을 앞두고 팀이 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연경의 얘기처럼 2018-19시즌 소속팀이 정해졌다. 그는 한 시즌 만에 중국리그를 떠나 터키리그로 돌아간다. 새로운 팀은 엑자시바시가 됐다. 엑자시바시는 지난 19일 한국으로 직접 와 김연경과 사인했다.

엑자시비사는 김연경이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고 터키에서 뛰었을 때도 꾸준히 러브콜을 보냈다. 2016-17시즌 종료 후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전에 나선 팀이 엑자시바시였다.

김연경은 당시 중국리그 상하이에 입단했지만 이번에는 엑자시비사와 2년 계약을 맺었다. 엑자시바시는 목표가 분명하다. 자국리그 우승과 함께 유럽 최고 클럽 대항전인 유럽배구연맹(CEV) 주최 챔피언스리그 우승 달성이다.

올해 오프시즌들어 김연경을 비롯한 선수 영입이 활발하게 나서는 이유다. 김연경에 앞서 미들 블로커(센터) 자리를 보강했다. 타이샤(31·브라질)와 김연경과 동갑내기인 로렌 기베메이어(미국)를 영입했다. 터키리그 갈라타사라이에서 오랫동안 주전 세터로 뛰던 감제 알리카야(25)도 데려왔다.

여기에 조던 라르손(32·미국)과 장신 아포짓 스파이커인 티야나 보스코비치(21·세르비아)도 김연경과 한솥밥을 먹는다. 김연경 입장에서는 라르손과 보스코비치와 손발을 맞추는 것이 수월하다. 팀 공격을 혼자 맡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마르코 아우헬리우 모타(58)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엑자시바시의 선수 영입은 앞으로 더 계속될 전망이다. 로스터에 추가로 선수가 들어갈 자리가 아직 여유가 있다. 자국리그 뿐 아니라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위해서는 더블 스쿼드를 구성하는 것이 좀 더 유리하다.

엑자시바시는 바키방크·페네르바체와 함께 터키리그를 대표해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지난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대신 CEV컵에 나서 우승을 차지했다.

엑자시바시는 자국리그 뿐 아니라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바키방크와 경쟁해야한다. 바키방크는 2016-17, 2017-18시즌 2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에작시바시가 가장 최근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차지한 때는 2014-15시즌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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