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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홈런포 앞세워 KT 꺾어 '10승 보여요'


[롯데 14-8 KT]민병헌 2홈런…이대호·신본기도 손맛 김원중 첫 승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타선을 앞세워 KT 위즈를 꺾었다.

롯데는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주중 원정 3연전 첫 날 경기에서 홈런 4방을 포함해 장단 17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으로 14-8로 이겼다.

롯데는 이로써 9승 15패가 됐고 10승 고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KT는 12승 14패가 되면서 지난 주말 삼성 라이온즈를 맞아 위닝 시리즈를 거둔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롯데는 1회초부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손아섭이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냈고 계속된 기회에서 민병헌이 KT 선발투수 박세진에게 3점 홈런(시즌 2호)를 쳐 4-0으로 달아났다.

3회초 한 점을 더 보탠 롯데는 5회초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신본기가 바뀐 투수 신병률을 맞아 3점 홈런(시즌 2호)을 쳤다.

이대호도 이어진 찬스에서 스리런포(시즌 8호)를 쏘아올렸다. 12-0으로 리드를 잡은 롯데는 후속타자 민병헌이 솔로포(시즌 3호)를 쳤다. 한 경기 2홈런이자 이대호와 연속타자 홈런을 달성했다.

5회초에만 8점을 올린 롯데는 6회초에는 전준우가 적시타를 쳤다. KT도 홈런포를 앞세워 추격했다. 5회말 윤석민이 롯데 선발투수 김원중에게 시즌 5호 홈런을 만루포 (올 시즌 5번째·리그 통산 805호·개인 3호)로 장식했고 6회말에는 장성우가 역시 김원중을 상대로 솔로포(시즌 2호)를 쳤다.

그러나 KT가 따라붙기에는 벅찼다. 경기 후반 다시 힘을 내며 점수를 만회했지만 승부 균형을 맞추기에는 점수차가 컸다.

김원중은 6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포함해 5피안타 5실점했으나 타선 덕을 톡톡히 봤다. 여유있게 점수를 벌어놓아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첫 승째(1패)를 신고했다.

박세진은 2.2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5실점(4자책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2패째(1승)를 당했다.

롯데 타자들은 선발 전원 안타(올 시즌 9번째·리그 통산 842번째·팀 올 시즌 첫 번째)로 활발한 타격을 자랑했다. 민병헌이 홈런 2방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제몫을 다했고 이대호·전준우·신본기·한동희도 각각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KT 타선도 10안타를 치며 맞불을 놨지만 초반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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