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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선언은 남·북·미 3자 합의 이뤄져야 성공"


문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에서 강조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종전 선언은 남북만의 대화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남·북·미 3자 합의가 이뤄져야 성공을 할 수 있다"며 "그 조건을 갖출 수 있도록 미국과 긴밀히 협조해나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에서위 종전 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에 대해 어떤 전망을 가지고 있느냐는 아베 총리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석방 문제에 대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입장을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에게 전달하겠다"며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이 동북아 평화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김정은 위원장에게 말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아베 총리는 "남·북·미 정상회담이 잘 될 경우 일북 정상회담이 이어질 필요가 있는가"라고 문 대통령이 묻자 "일본과 북한 사이에는 핵과 미사일, 그리고 납치 등 여러 문제가 있으나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일본과 북한 사이에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은 핵 문제, 미사일 문제, 납치 문제가 해결되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럴 경우 일본과 북한 사이에서 평양선언에 입각해 과거 청산과 관계 정상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 뒤 아베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회담 결과를 설명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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