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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타' 버나디나 "타격 차츰 나아질 것"


5타수 4안타 펄펄…"투수 공 잘 보였다"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불방망이를 휘두른 로저 버나디나(34, KIA 타이거즈)는 사이클링 히트에 대해 초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선전 다짐 또한 잊지 않았다.

버나디나는 22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5타수 4안타 2타점 4득점 1볼넷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면서 공격력을 마음껏 과시했다.

사이클링 히트에 단 하나만을 남긴 최고의 활약이었다. 마지막 타석에서 3루타를 노릴 법도 했지만 그는 선구안을 발휘해 볼넷을 얻어 출루하면서 팀을 먼저 생각했다.

버나디나는 경기가 끝난 후 "사이클링 히트 기회가 왔었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3루타에 대해 생각하지는 않았다. 어떻게 배트 중심에 맞춰 치느냐, 타격감을 유지하느냐에 집중했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면서 괘념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오늘 감이 굉장히 좋았다. 어제부터 타격감이 조금 올라왔다. 오늘은 특히 투수의 공이 잘 보였다. 집중해서 배트 중심에 맞히려 한 게 안타가 되고 장타까지 연결됐다"고 웃어보였다.

최근 10경기에서 그는 부진했다. 타율 1할7푼9리 (39타수 6안타) 4타점으로 방망이가 식었다. 시즌 전체 타율이 2할5푼9리(85타수 22안타)인데 그에 전혀 미치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시즌 초반에도 부진하긴 했지만 올 시즌 상태가 더 낫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면서 "타격은 차츰 나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4안타 경기를 기점으로 다시 한번 날아오를 채비를 마쳤다는 이야기로 들렸다.

조이뉴스24 잠실=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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