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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업들 사이버공격 대응에 뭉쳤다


페이스북·MS 등 30여개사 참여…악의적 정부 사이버 공격에 비협조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페이스북 등 30여개 이상 글로벌 기술기업들이 범죄집단과 정부의 악의적인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을 결성했다.

뉴욕타임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시스코와 오라클, 노키아 등의 34개 기업들이 지난해 발생했던 워너크라이와 페티아와 같은 유례없는 파괴적인 사이버 공격에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 기술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주도한 브래드 스미스 MS 사장은 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RSA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행사에서 "사이버 공격이란 새로운 무기로 사이버 공간이 새전쟁터가 되고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치명적인 사이버 공격에 전세계 고객들을 보호하는데 힘을 합치기 위한 기술분야의 기본 원칙 수립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이번에 사이버 보안 기술협약이 체결됐다. 하지만 이번 협약 체결로 참여사들의 정부와 관련한 기존 사이버 보안 정책이 바뀔지는 확실치 않다.

사이버 보안 기술협약 내용중 눈에 띄는 것은 참여사들은 정부가 주도하는 사이버 공격에 협력하지 않고 보안제품과 서비스의 기술개발과 설계, 배포 단계마다 보안 연구원이나 업계와 긴밀하게 협조해 해커에게 악용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을 수정하기로 했다.

이번 기술협약에는 MS, 페이스북, 시스코, 쥬니퍼 네트웍스, 오라클, 노키아, SAP, 델, 시만텍, 파이어아이, 트렌드 마이크로 등이 참여했다. 반면 미국 최대 IT 기업인 애플과 알파벳, 아마존, 트위터는 이 협약에서 빠졌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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