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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뱅크·재팬 등 계열사에 3천억 출자


핀테크·콘텐츠 사업에 힘 싣기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카카오가 카카오뱅크(한국카카오은행), 카카오재팬,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 계열사에 약 3천억원을 출자했다.

카카오는 핀테크, 콘텐츠, 스타트업 투자 등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이같은 출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콘텐츠의 경우 사업을 한 회사로 모으고 자금을 수혈하는 등 선택과 집중 전략이 눈길을 끈다.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5천억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취득 내역의 취득주식수는 3천80만주이며, 이 중 보통주는 400만주 전환우선주 2천680만주이다. 이에따라 지분율은 10%에서 18%로 올라갔다.

카카오는 카카오재팬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약 800억원을 출자했다. 카카오는 이를 통해 카카오재팬 보통주 32만9천104주를 취득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 관계자는 "론칭 2년만에 일본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는 현지 만화플랫폼 픽코마의 지속 성장 확대를 위해 투자를 결"이라며 "투자금은 올 초 해외 투자 유치한 1조 원을 활용했으며, 콘텐츠 투자와 운영자금 등에 사용 예정"이라고 마했다.

카카오는 투자 전문 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에도 700억원을 출자했다. 카카오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58만6천761주를 인수키로 결정했다

아울러 카카오는 자회사 키즈노트를 카카오인베스트먼트에 현물 출자했다. 키즈노트가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자회사가 되는 셈이다. 이는 카카오인베트스트먼트의 또 다른 키즈 사업 자회사 블루핀과 시너지를 노리기 위해서다.

카카오는 자회사 포도트리와 공동운영하던 카카오페이지 사업도 현물출자를 통해 포도트리로 넘기기로 했다. 카카오페이지는 카카오의 웹툰, 웹소설 등 콘텐츠 사업을 전담한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 관계자는 "콘텐츠 플랫폼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재 공동 운영하고 있는 카카오페이지 사업을 포도트리가 단독으로 운영하게 됐다"며 "포도트리는 카카오페이지에 대한 오너쉽을 높이고 더 책임있는 서비스 운영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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