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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의 책임감 "협력 수비로 막으면 더 단단해질 것"


손흥민 칭찬 아끼지 않아 "매 경기 꾸준한 실력 보여줘"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일대일 능력이 부족하다면 협력 수비로 막아야 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한국시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윈저 파크에서 북아일랜드와 평가전을 치른다.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 만나는 가상의 스웨덴이다.

23일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수비인 경기 운영을 하는 북아일랜드를 공략하면서 동시에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는 것도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물음표가 붙었다.

주장이자 수비진 앞에서 1차 저지선 역할을 하는 기성용(29, 스완지시티)에게는 북아일랜드전이 정말 중요하다.

기성용은 "다시 대표팀이 모여서 기대된다. 콜롬비아, 세르비아전 이후 처음 보였다.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과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에서도 좋은 팀을 만들어왔다. 그 기세를 이어간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북아일랜드 취재진은 자신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비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대한 관심으로 가득했다. 기성용도 "손흥민의 경기력은 놀랍다. 매 경기 꾸준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고 증명을 하고 있다. 지난 시즌 그 스스로 최고 수준의 선수라는 것을 보여줬다. 신문에서 최고의 이야기로 등장한다. 꾸준함을 가지는 것이 정말 힘들다. 부상, 슬럼프가 올 수도 있다. 그래도 손흥민은 잘하고 있다. 누구보다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도 좋은 선수지만 손흥민도 괜찮다"고 칭찬을 쏟아냈다.

결과 못지않게 내용도 좋아야 하는 평가전이다. 지난해 11월 세르비아, 콜롬비아 평가전에서 가능성을 봤다. 그는 "11월 평가전에서 조직적으로 하나가 되는 느낌을 받았다. 팀도 그렇고 수비도 발전 중이다. 물론 당시에는 홈경기라 좀 더 편안하게 했다"고 전했다.

원정이라 분명히 어려울 것이라는 기성용은 "다른 분위기에서 싸우는, 좋은 경험이 되리라 본다. 월드컵에 나가면 우리보다 훨씬 개인기가 좋은 선수가 많다. 어떻게 막을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일대일 능력이 부족하면 협력 수비로 막아야 한다. 집중하면 좀 더 단단해지리라 본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벨파스트(북아일랜드)=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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