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대한항공, 삼성화재에 역전승 챔피언결정전행


[대한항공 3-1 삼성화재]가스파리니·정지석 56점 합작 든든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17-18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매치업이 결정됐다. 지난해와 같다.

대한항공이 삼성화재와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에서 웃으며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대한항공은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플레이오프 최종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20 25-22 32-30)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갔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현대캐피탈과 만난다. 주포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는 두팀 합쳐 가장 많은 39점을 올렸고 정지석과 곽승석이 각각 17,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좌우쌍포 타이스(네덜란드)와 박철우가 각각 29, 18점씩을 올렸으나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화재는 끌려가던 1세트를 뒤집으며 기선제압했다. 삼성화재는 세트 후반 서브 덕을 톡톡히 봤다.

19-22 상황에서 서버 타이스가 나왔다. 대한항공 리시브 라인은 타이스 서브에 흔들렸다. 타이스 서브 순서에서 삼성화재은 연속 득점했고 22-22로 균형을 맞췄다.

타이스 서브는 더 이어졌다. 그는 연달아 서브 에이스 2개를 성공했고 삼성화재는 순식간에 24-22로 치고 나갔다. 대한항공이 한 점을 만회했지만 삼성화재는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대한항공은 2세트 균형을 맞췄다. 가스파리니를 앞세워 화력대결에서 삼성화재를 앞섰다. 가스파리니는 2세트에서만 10점을 몰아 올렸고 곽승석이 4점으로 뒤를 거들었다.

3세트는 초반 블로킹이 살아난 삼성화재가 흐름을 주도했다. 세터 황동일에 미들 블로커(센터) 박상하의 가로막기가 나오며 11-4까지 리드했다. 그러나 대한항공도 만만치 않았다. 가스파리니와 곽승석의 서브를 앞세워 반격에 나서 점수 차를 좁혔다. 결국 가스파리니가 시도한 후위 공격이 성공해 14-14가 됐다.

이후 서로 점수를 주고 받으며 접전이 이어졌다. 세트 후반 대한항공이 승기를 잡았다. 진성태의 속공에 이어 곽승석의 서브 득점이 다시 한 번 나오며 22-19까지 달아났다. 대한항공은 세트 후반 삼성화재 추격을 뿌리치고 3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4세트 초반 가스파리니의 서브를 앞세워 앞으로 치고 나갔다. 7-3까지 점수를 벌렸다. 삼성화재도 그대로 주저 앉지 않았다. 세트 중반부터 추격에 시동을 걸었고 점수를 따라잡았다.

결국 4세트는 듀스까지 진행됐다. 갈었던 승부에서 웃은 쪽은 대한항공이다. 대한항공은 30-30에서 가스파리니와 황승빈이 시도헌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며 길었던 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이뉴스24 대전=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대한항공, 삼성화재에 역전승 챔피언결정전행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