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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OLED대신 마이크로LED에 주목?


美공장서 마이크로LED 패널 테스트…애플워치 등 애플 기기로 확대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아이폰X(텐)에 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가운데 차세대 아이폰X 플러스나 애플워치에 새로운 마이크로LED 기술을 적용할 전망이다.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비밀리 세운 생산 시설에서 직접 생산한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를 테스트하고 있다.

애플은 미래 기기에 삼성전자의 OLED 디스플레이대신 이 기술을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기술투자는 삼성전자에 의존하는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의 수급문제를 해소하고 초경량화 패널인 마이크로LED를 채용해 애플 기기를 더욱 얇고 선명한 해상도를 구현하며 전력 소모량을 낮추려는 데 있다.

애플은 아이폰X에 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했으나 공급업체의 부족으로 물량 대부분을 삼성전자에 의존하고 있다. 애플은 그동안 부품이 특정 업체에 통제받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복수 공급 체제를 고수해왔다.

하지만 OLED 디스플레이는 애플의 수요에 맞는 양산 능력을 갖춘 기업이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마땅치 않다. 이에 애플이 LG전자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해 OLED 패널 양산 능력을 크게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애플은 삼성전자가 선점중인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을 재편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마이크로LED 기술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마이크로LED가 모바일 기기용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향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도 이 기술에 관심을 갖고 지난 2014년 마이크로LED 기술 전문업체인 럭스뷰를 인수했다.

애플은 럭스뷰 기술을 토대로 대만 연구소에서 모바일용 마이크로LED 기술을 개발해왔고 미국 산타클라라 공장에서 샘플을 시험적으로 생산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1~2년 안에 마이크로LED 패널을 채택한 제품을 내놓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 매체는 애플이 애플워치에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려면 2년 정도 걸리고 아이폰에 채용하려면 3~5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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