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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연주 16점' 현대건설, PO 승부 원점으로 돌려


[현대건설 3-1 IBK기업은행]양효진·한유미 29점 합작 역전승 힘보태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건설은 19일 홈 코트인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도드람 V리그 IBK기업은행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18-25 25-20 25-23 28-26)로 역전승했다.

현대건설은 이로써 1차전 패배 후 1승으로 반격했다. 두팀은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현대건설은 황연주가 16점을 올렸고 양효진이 팀내 가장 많은 19점을 올렸다. 한유미와 황민경도 각각 10점씩을 올렸다. 김세영도 블로킹 3개를 포함해 9점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였다.

IBK기업은행은 주포 메디(미국)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35점을 올렸으나 현대건설의 끈기에 당했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메디를 중심으로 김희진·김미연·김수지의 공격까지 잘 돌아가며 세트 중반 20-11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세트 승기를 잡았다. 현대건설은 고유민을 빼고 베테랑 한유미를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점수차가 컸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2세트 반격에 나서며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베테랑 한유미와 황연주가 힘을 냈다. 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고 황연주는 해당 세트에서 팀내 가장 많은 6점을 올리며 해결사 노릇을 했다. 한유미도 4점을 보탰다.

3세트는 접전이 펼쳐졌다. 현대건설이 먼저 리드를 잡았고 IBK기업은행이 뒤를 좇았다. IBK기업은행으 블로킹으로 동점에 이어 역전에 성공했다. 미들 블로커 김수지는 한유미와 황민경이 시도한 오픈 공격을 연달아 가로막아고 IBK기업은행은 15-14로 앞서갔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시도한 공격도 라인을 벗어났다.

IBK기업은행은 22-18까지 치고 나가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끈질겼다. 세트 후반 반격에 나섰고 상대 터치넷 범실에 이어 황연주의 서브 에이스로 다시 24-23으로 리드를 잡았다. 한유미의 오픈 공격이 코트에 꽂히며 현대건설이 3세트도 따냈다.

4세트 또 다시 접전이 이어졌다. 서로 점수를 주고 받던 세트 중반 IBK기업은행이 15-13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김세영의 시간차 공격에 이어 황연주가 오픈 공격을 연달아 성공시키고 이다영이 서브 에이스까지 나와 19-15로 다시 앞서갔다.

IBK기업은행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추격에 시동을 걸었고 점수를 따라 잡았다. 결국 듀스까지 갔고 현대건설이 마지막에 웃었다. 현대건설은 26-26 상황에서 황연주의 후위 공격에 이어 이다영이 서브 득점으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팀의 마지막 3차전은 21일 IBK기업은행의 안방인 화성체육관에서 열린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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