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한·중·일 정상회담 가급적 빨리 개최하자"


한·일 정상 전화 통화서 합의…아베 "문대통령 리더십 높이 평가"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오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가급적 이른 시기에 개최한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이와 별도로 한‧일 간의 셔틀외교가 두 나라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면서 조기에 문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할 수 있도록 실무진 차원에서 날짜를 조정하기로 했다.

이날 통화에서 아베 총리는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태도가 변화를 이끌어낸 문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현재와 같은 긍정적인 변화는 아베 총리가 기울여준 적극적 관심과 노력 덕분"이라고 답했다.

두 정상은 또 비핵화와 관련한 북한의 말이 구체적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한‧미‧일 세 나라가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고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가 남북 정상회담만으로는 가능하지 않다”며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할 뿐만 아니라 일본과의 관계도 개선해야 남북 관계도 진전이 이뤄진다” 고 말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 2002년 9월 고이즈미 총리의 평양선언 상황을 언급하며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일 대화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두 정상은 또 남북 사이의 관계가 진전됨에 따라 일본인 납치자 문제를 포함한 북한과 일본 사이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두 나라가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한·중·일 정상회담 가급적 빨리 개최하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