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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밀라노 스토리', 1시간 만에 20억 매출


패션 부문 시간당 매출 최대 신기록…"정지영 효과"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현대홈쇼핑의 가성비를 내세운 신규 패션 자체브랜드(PB) '밀라노 스토리'가 첫 방송에서 1시간 만에 매출 20억 5천만원을 달성했다. 패션부문 시간당 매출 기준으로 역대 최대 기록이다.

25일 현대홈쇼핑은 22일 저녁 1시간 동안 진행된 밀라노 스토리 론칭 방송에서 정장 세트와 트렌치코트가 총 1만7천세트의 판매고를 올려 20억5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2시간, 4시간 론칭 방송을 했던 'J by'와 '라씨엔토'의 1시간 평균 매출액 20억원과 18억원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라씨엔토와 J by의 경우 첫 방송때 제품 단가가 높은 가을·겨울 시즌에 진행한 걸 감안하면 밀라노 스토리 방송은 예상보다 훨씬 높은 실적"이라며 "동시간대 패션 방송이 13억~15억원이 나오면 보통 매진이 되지만 사전 협력사와 협의해 충분한 물량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특히 밀라노 스토리 공식 모델인 방송인 정지영이 론칭 방송에 일일 쇼호스트로 참여해 상품과 다양한 상황에 알맞은 본인만의 스타일링 연출법 등을 편하게 설명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ARS 주문 멘트에 라디오 DJ로 유명한 정지영의 목소리를 적용하자 ARS 주문 건수가 평상시보다 30% 높게 나오기도 했다.

현대홈쇼핑은 대표 패션 브랜드로써 밀라노 스토리의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다음달 7일 오전에 정장세트와 트렌치 코트 2차 방송을 긴급 편성했다. 다음달 말부터는 린넨 시리즈(재킷·베스트·블라우스) 등 총 10여 종의 아이템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라씨엔토와 실용성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앞세운 밀라노 스토리를 투트랙 전략으로 패션 PB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단아하고 지적이면서 세련된 이미지의 정지영이 밀라노 스토리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해 30~40대 여성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정지영씨와 고객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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