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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심석희, 코치 폭행 파문 '올림픽 앞두고 악재'


빙상경기연맹 해당 코치 직무 정지 징계…대표팀 훈련은 복귀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20여일 앞두고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다.

여자 쇼트트랙대표팀에서 사고가 터졌다. 한국 여자쇼트트랙의 '간판 스타'이자 금메달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는 심석희(한국체대)가 대표팀 코치로부터 폭행을 당해 선수촌을 이탈했다가 복귀하는 일이 발생했다.

심석희는 지난 16일 진천선수촌을 나왔다. 훈련 과정에서 대표팀 코치와 불화가 있었고 이 과정에서 코치는 심석희에게 손찌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석희는 이런 이유로 선수촌을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진천선수촌을 찾았을 당시 쇼트트랙대표팀과 만났지만 그자리에는 심석희는 없었다.

심석희는 18일 다시 선수촌으로 와 대표팀에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해당 선수와 대표팀에게는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하 빙상연맹)은 "여자 대표팀 코치가 심석희에게 손찌검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대회를 앞두고 심석희의 페이스가 잘 올라오지 않아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동안 해당 코치와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있다"고 전했다.

빙상연맹 측은 사건을 보고 받은 뒤 해당 코치에게 직무정지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지도자가 선수에게 물리적인 행위를 가한 행동 자체는 문제가 된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파문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심석희는 최민정(성남시청)과 함께 한국 여자 쇼트트랙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개인전을 포함해 계주에서도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는 앞선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계주 금메달을 비롯해 1500m 은메달·1,000m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전선에 먹구름이 끼었다.

빙상연맹 측은 "대표팀으로부터 보고를 들은 뒤 해당 코치에 대해 우선 직무 정지를 시켰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빙상연맹이나 대표팀 모두 난감한 상황이다. 갈등을 잘 봉합하고 상황을 잘 추스려야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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