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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만난 정의선, "5개 신산업 23조 투자"


자율주행차 등 신산업 육성 한 뜻…협력사 일자리 창출 노력키로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17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나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산업 발전을 통한 일자리 확충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산업 분야의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협력사 창출과 일자리 확대 등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정 부회장은 이날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환경기술연구소를 방문한 김 부총리와의 간담회에서 신산업 추진 계획과 일자리 창출,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확산 등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현대차그룹은 로봇과 AI를 포함한 5대 신산업에 주력한다는 사업 계획을 공식화했다. 향후 5년간 5대 신산업 분야에 23조원을 투자하고, 4만5천여명을 채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정 부회장은 "수소차·자율주행차 등과 같은 미래 먹거리 발전은 협력사들도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이며,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대 신산업 분야 활성화로 기존 협력사 외 많은 신규 협력사들이 생길 것"이라며 "새로운 기술에 적극 투자하고, 인력도 새로 많이 뽑아서 선순환 체계가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현대차그룹 환경기술연구소를 찾은 김 부총리는 정 부회장과 함께 친환경차 부품개발 현황을 살피고, 3월 출시 예정인 현대차의 신형 수소차 '넥쏘'를 타보는 등 수소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 등을 직접 체험했다.

김 부총리는 현대차의 신기술 개발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로 평가하면서, 동반성장 강화가 혁신성장의 중요한 요소인만큼 현대차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신산업 분야 육성을 위한 규제완화 등 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정 부회장은 "실리콘밸리 등 전세계 5곳의 오픈 이노베이션 혁신센터 설립하고 있는데, 혁신센터에서 좋은 스타트업들을 발굴해 국내 기업들과 연결시켜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정부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분야를 5대 선도 프로젝트로 설정함에 따라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현대차와 정부가 긴밀한 협조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백운규 산업부 장관도 현대차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전기·자율차 분야 신산업 창출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미래차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예산 확대를 약속했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전기·수소차, 하이브리드 등 38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으로, 모터와 배터리 등 핵심부품의 원천기술 확보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향후 초연결·초고령·기술융합·공유사회 등 미래 산업트렌드 변화에 따른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한다는 목표다.

정 부회장은 "로봇과 AI 등 5대 신산업 분야에서 최고수준 인재들을 충원해서 활성화 시켜 나갈 것"이라며 "신규 협력사들이 많이 생길 것으로 생각하며, 새로운 기술에 적극 투자하고, 인력도 많이 뽑아서 선순환 체계가 구축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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