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정부 금융정책 "서민과 소비자 배려에 총력"

[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3일 가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통해 올 한해 금융정책은 서민과 금융소비자를 배려한 데 집중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김 부원장은 "지난해 발표된 가계부채 종합대책과 여신심사 선진화방안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연체이자를 포함한 대출금리 산정체계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더불어 "공공기관이 보유한 부실채권의 정리체계를 마련하고, 소멸시효완성채권의 추심·매각금지의 법제화를 추진해 오랫동안 추심에서 고통받는 이들을 배려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윈원장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욱 고통 받는 서민과 취약계층에게 금융 부문이 버팀목이 되도록 서민금융 지원체계 개편과 함께 자금지원을 확대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올 한 해 금융정책 수행으로 금융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고자 흔들림 없이 전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향후 금리 인상을 대비한 정책으로 "무엇보다 가계부채와 기업부채의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를 보다 세밀하게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2시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인사회'는 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가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금융회사 대표를 비롯해 정부관계자 및 국회의원 등 1천 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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