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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탈환 신진식 감독 "류윤식 교체 타이밍 주효"


KB손해보험전 먼저 1세트 내주고도 홈팬 앞에서 역전승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삼성화재가 하루 만에 다시 선두로 나섰다. 삼성화재는 1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 홈 경기서 3-1로 이겼다.

삼성화재는 12승 4패 승점33이 되며 현대캐피탈(10승 5패 승점31)을 2위로 끌어내렸다. 2연패를 끊는 동시에 1위로 올라가며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특히 1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2~4세트를 내리 따냈다. 홈팬 앞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것이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KB손해보험전서 승리를 거둔 뒤 "1세트에는 너무 흔들리더라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다. 서브 리시브가 잘 안돼다보니 세터 김형진도 불안해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그래서 2세트에는 (김)형진이를 이민욱으로 바꾸려고 했는데 아웃사이드 히터인 류윤식이 더 흔들리는 것 같아 김나운으로 먼저 교체를 결정했다"며 "이후 (류)윤식이 코트에 다시 나왔을 때 안정을 되찾았다. 결과적으로 윤식이를 바꾼 것이 주효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삼성화재는 타이스(네덜란드)와 박철우가 제 역할을 했다. 둘은 46점을 합작했다. KB손해보험 좌우 쌍포인 알렉스(포르투갈)·이강원과 화력 대결에서 앞섰다.

승리를 거둔 요인 중에는 블로킹도 있었다. 삼성화재는 KB손해보험과 높이 대결에서 우위를 보였다. 가로막기 숫자에서 14-6으로 크게 앞섰다. 두 미들 블로커(센터)인 김규민과 박상하는 각각 4블로킹을 기록했고 무릎 통증으로 결장한 황동일을 대신해 선발 출장한 세터 김형진도 두개를 잡았다.

신 감독은 "역시나 블로킹은 신장도 중요하지만 자리싸움에서 결정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된 경기"라고 얘기했다.

반면 KB손해보험 입장에서는 좋은 흐름을 살리지 못한 경기가 됐다.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초반 좋은 흐름과 분위기를 잘 이어가지 못했다"며 "서브도 잘 들어갔는데 끝까지 밀고 나가지 못했다"고 총평했다.

권 감독은 "결국 리시브가 문제"라며 "이상하게도 한 번씩 (리시브가)흔들리면 전체적으로 리듬이 다 흐트러진다"고 걱정했다.

조이뉴스24 대전=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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