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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과 화해하는 화훼업계, 숨통 트이나


오만플라워, 8~10만 원 화환을 전국 무료 배송 5만 원대 판매

[아이뉴스24 조민성기자]꽃배달 전문 업체 오만플라워가 개정 김영란법 관련 상품을 기획, 기존 8만~10만원에 거래되던 화환을 전국 무료 배송 5만원대의 금액으로 판매한다.

또 전국 1천700여 개의 화원사와 제휴를 맺고 전국 어디든 3시간 안에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꽃을 배송한다.

화훼업계는 지난해 9월 시행된 김영란법의 직격탄을 맞은 대표적인 품목 중 하나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집계한 화원협회 소속 소매업체 1천200곳의 올 상반기 거래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7% 급격히 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승진, 개업 축하용으로 소비되는 난 종류의 평균 거래금액은 지난해 9월 이후 올 5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4,2% 줄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1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 금지법(이하 김영란법)의 선물 상한액을 농축수산품에 한해 기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개정안의 통과로 축하 난은 10만원 규정의 적용을 받게 됐으며, 경조사비는 현금일 경우 5만원, 화환만 할 경우 10만원까지 인정됐다.

다만 경조사금과 화환을 함께 할 경우 경조사금 5만원 + 화환 5만원, 경조사금 3만 원 + 화환은 7만원 등의 조합이 가능하다.

새 상품을 기획한 오만플라워 관계자는 "기존 10만 원짜리 화환, 난, 관엽 상품들을 마진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유통구조를 대폭 개선해 4만 원대로 판매하게 됐다"며 "실제 주문 상품을 배송 메시지로 확인 시켜 으로써 온라인 쇼핑의 단점인 신뢰성까지 추구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조민성기자 mch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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