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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굴욕…中스마트폰 점유율 2.2%


5위권 유지도 실패…화웨이·샤오미·애플·오포 등 주도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세계 1위 휴대폰 제조사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판매부진으로 5위권 유지에 실패해 체면을 구겼다.

시장조사업체 칸타월드패널의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7년 8~10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2.2%를 기록하며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애플도 아이폰X(텐)의 출시지연과 고가로 인한 가격부담에 판매가 저조해 점유율 17.4%로 3위에 그쳤다.

중국은 화웨이와 샤오미, 애플, 비보, 오포 등의 5개 업체가 시장을 91% 장악했다. 이는 1년전 이 업체들의 점유율이었던 79%에서 한층 커진 것이다. 지난해는 ZTE와 메이주, 레노버 등의 여러 중국 단말기 업체들이 약진을 보였으나 올해는 경쟁에 밀려 약세를 보였다.

화웨이와 샤오미, 오포, 비보 등은 각기 차별화 전략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화웨이는 브랜드의 인지도를 내세워 대도시를 공략하며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반면 오포나 비보는 인터넷 접속이 힘들어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되지 않은 중국 지방 소도시의 매장영업을 통해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다. 이에 비해 샤오미는 온라인 판매방식과 함께 오프라인 매장판매 방식을 병행해 스마트폰 판매를 촉진하고 있다.

애플은 10주년폰인 아이폰X의 출시지연으로 판매부진을 보였으나 다음 분기에는 시장 점유율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이번 분기에 애플은 중국과 함께 미국, 일본, 유럽에서도 약세를 보였다. 특히 애플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32.9%로 1년전 40.6%에서 7.7%p 줄었다.

이에 비해 안드로이드폰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66.2%로 1년전 58%에서 8.2%p 증가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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