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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범 위원장 "평창 올림픽 입장권 판매율 40% 넘어섰다"


"성화봉송 전국 지나면서 나아지는 듯, 더 좋아지리라 본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성화 봉송이 시작되면서 입장권 판매율이 올라갔습니다."

무관심과 판매율 저조로 애를 먹고 있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입장권 판매율이 40%를 돌파했다.

이희범(68)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20일 강원도 평창군 내에서 한국인터넷신문협회와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이 "대회 홍보에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서서히 열기가 오르고 있다. 특히 성화봉송이 전국 각 도시를 돌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지난 16일 기준으로 전체 107만매 중 39만2천매를 판매, 36.7%의 판매율을 보인다고 집계했다. 지난 1일 국내에 도착한 성화가 전국을 돌면서 확실하게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바쁘게 세계를 돌아다니며 홍보에 열중하고 있다. 그는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가 완벽에 가깝다며 "지금껏 치른 올림픽 중 가장 완벽한 준비가 됐다. 이제는 열기만 오르면 되는데 한국인은 항상 막판에 관심을 갖지 않나. 아마 성화가 더 돌고 날짜가 임박하면 나아지리라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입장권 판매율이 40%를 넘었다.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조금 더 노력하면 판매율이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하지만. 입장권은 판매율을 여전히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가장 관심이 큰 쇼트트랙이나 스피스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이 판매율을 견인하고 있다. 반대로 크로스컨트리 등 익숙하지 않은 종목들은 판매율이 낮다.

패럴림픽 판매도 여전히 고민이다. 22만매 중 1만여매로 4.3%에 불과하다. 3월에 열리기 때문에 시기적으로도 그렇고 관심 유도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브리핑을 통해 "빙상 종목들의 판매율이 가장 높다. 설상 종목들의 판매율이 저조하다. 설상 경기의 경우 겨울철의 추운 날씨가 (관전에)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수도권과 20~40대 젊은 층을 세분화해 홍보를 하려고 노력 중이다. 다른 지역도 젊은 층 등 다양하게 공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해외 판매분 공략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중국, 일본 등에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 홍보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아 고민하고 있다. 조금 더 높여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장 사후 활용 방안은 여전히 고민거리다. 12개 경기장 중 3곳이 여전히 미정이다. 이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수시 협의를 통해 활용 방안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나머지 경기장은 주체들이 큰 이견 없이 합의점을 도출하는 단계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평창=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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