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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TV교체 수요 몰린다, 평판 패널 4년만에 최대


7.2 % 성장, 2014 년 이후 최대 증가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내년 지역별 평판 디스플레이 수요가 2014년 이후 최대치 성장이 기대된다.

20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디스플레이 롱텀 수요예측 추적 보고서를 통해 지역별 평판 디스플레이 수요는 올해 대비 내년 7.2% 증가한 2억1천만평방미터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2014년 10.8%를 기록한 이후 4년만에 가장 큰 폭의 성장이다.

리키 박 IHS마킷 디렉터는 "내년 플랫 패널 디스플레이 수요 증가는 주로 대형 디스플레이로의 이전과 패널 가격의 하락,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높은 기대감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요 지역의 증가는 주로 애플리케이션의 소매가 하락과 패널 가격 하락에 기인한다. 다양한 디스플레이 장치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를 자극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하반기 패널 가격의 급락은 조만간 쇼핑 시즌이 끝나고 내년 초 소비자 가전 제품 가격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더 싼 찬가는 또한 더 큰 디스플레이 제품에 대한 수요를 강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내년 상반기 10.5세대 팹을 가동하면서 65인치 또는 75인치 제품을 포함한 초대형 TV 패널 공급이 증가할 전망이다. 중소형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스마트폰 베젤리스 트렌드가 강화됨으로써 플렉시블 OLED 디스플레이 채택율이 증가한다. 디스플레이 크기도 커진다.

리키 박 디렉터는 "대형 스크린을 갖춘 새로운 스마트폰의 출시로 소비자의 오래된 휴대폰 교체 요구가 촉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랫 패널 TV 시장은 지난 2000년대 후반에 시작된 아날로그 신호로부터 디지털 방송으로의 전환에 따라 교체 수요가 크게 증가한 바 있다. 2000년 후반 디지털 전환이 완료된 시장에서의 TV 판매는 2009년과 2010년에 10%에서 21% 증가했다. 복합 연간 성장률보다 훨씬 빠른 속도였다.

리키 박 디렉터는 "소비자의 TV 교체 주기는 보통 약 10년이다. 향후 몇 년 동안 대체 수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내년에는 2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린다. 6월에는 러시아에서 2018 피파 월드컵도 개최된다. 신규 대형 TV에 대란 수요 증가가 예견되는 대목이다. 리키 박 디렉터 역시 세계 주요 스포츠 행사가 열리는 해에 패널 판매가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고 지목했다.

아울러 세계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은 패널 수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IHS마킷에 따르면 글로벌 총생산(GDP)은 올해 3.1%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2.5%에 머물렀지만 내년에는 3.2%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북미와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 시장의 경기 회복세는 지난해보다 견조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지역별 수요 강세와는 달리 그볼러 평면 패널 시장의 성장은 올해 하반기 패널 가격 하락으로 인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IHS마킷은 패널 수요가 올해서 내년까지 1% 증가한 126달러로 예측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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