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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예스 감독, 웨스트햄 수장 부임…명예 회복 선언


강등권 밀리면서 빌리치 감독 경질 "모든 것 바꿔 놓겠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왔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예스 감독 선임 사실을 발표했다.

모예스 감독은 지난 시즌 선덜랜드를 맡았지만,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되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하지만, 6개월 만에 웨스트햄을 통해 EPL에서 다시 활약하게 됐다.

2002~2013년 에버턴을 맡아 중상위권 구단으로 끌어 올린 것을 인정받았던 모예스 감독은 2013년 5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면서 감독직을 승계받았다.

6년 계약을 맺고 맨유에 호기롭게 입성한 모예스 감독이었지만 성적 부진으로 해임됐다. 이후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로 떠났지만 신통치 않았고 선덜랜드로 돌아와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다급한 웨스트햄 사정이 모예스를 호출했다. 웨스트햄은 이번 시즌 2승 3무 6패, 승점 9점에 그치며 강등권인 18위로 밀려났다. 위기감에 휩싸인 웨스트햄은 슬라벤 빌리치 감독과 합의로 사임을 확정했다.

모예스 감독은 "선덜랜드에서의 성적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이미 지난 일이다. 웨스트햄에서는 모든 것을 바꿔 놓겠다"며 성공을 자신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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