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2년 연속 FIFA '올해의 선수' 영광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올해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 마드리드)가 2년 연속 선정됐다

호날두는 2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더 베스트 풋볼 어워즈 2017 시상식에서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라이벌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 함께 최종 후보에 남았던 호날두는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축구전문기자와 팬 투표를 취합한 결과 득표율 43.16%를 받았다. 메시(19.25%), 네이마르(6.97%)에 압도적으로 앞섰다.

예견된 결과였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FIFA 클럽월드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메시, 네이마르와 비교해 우위였다.

지난 8월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상을 2년 연속 수상하는 등 최고 선수 자격을 인정받았다. 5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등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도 메시를 월등하게 앞섰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팬과 동료, 코칭스태프 모두에게 감사하다. 정말 기쁘다. (최종 후보였던) 메시와 네이마르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수상으로 호날두는 오는 12월 프랑스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 수상에도 한 발 다가섰다. 지난해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올해의 여자 선수상은 리크 마텐스(FC바르셀로나)가 차지했다. 또, 올해의 감독상에는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 골키퍼상에는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 최고의 골을 뽑는 푸스카스상에는 올리비에 지루(아스널)가 뽑혔다.

베스트 일레븐에는 호날두, 메시, 네이마르 3인방을 비롯해 루카 모드리치,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셀루 비에이라, 토니 크로스(이상 레알 마드리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FC바르셀로나), 다니 아우베스(파리 생제르맹), 레오나르도 보누치(AC밀란), 부폰이 선정됐다.

최고 감독에는 지단, 베스트11에도 레알만 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