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700만원 찍은 비트코인, 시총 110조 안착…삼성전자 1/3


빗썸 "25일 예정된 BCG 하드포크, 가격 변동에 영향"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22일 장중 700만원대를 돌파하면서 시가총액도 11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액이 지난 21일 700만원선을 넘어선데 이어 22일 장중 한때 719만3천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23일에는 조정을 받으며 오후 6시45분 기준 0.91%(6만3천원) 떨어진 680만5천원을 기록중이다.

지난 12일 600만원을 넘어선 비트코인은 9일 만에 700만원대를 넘어섰다. 전월 동일 대비로는 74.8% 상승했으며, 올 1월 이후 9개월 만에 5.4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13조 9천659억원으로 700만원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지난 22일을 기점으로 100조원를 넘어섰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352조원)의 3분의 1 수준이다.

일 거래량은 2조 3천42억원의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1월 132만원대로 시작한 비트코인은 4월까지는 100만원대 가격을 유지하며 크게 상승하지 않았으나, 5월 들어 첫주 200만원대를 돌파했다.

지난 5월25일 빗썸 거래소에서 장중 한때 468만원으로 단기고점을 찍고 하락했지만, 9월 들어 다시 500만원대, 10월 600만원대로 다시 활황세다.

지난달 말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CEO)가 "가상화폐는 일시적인 유행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빗썸 측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주 요인에 대해 '비트코인골드(BCG)' 하드포크 분리가 오는 25일로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하드포크란 기존 블록체인과 호환되지 않는 새로운 블록체인에서 다른 종류의 가상화폐를 만드는 것이다. 기존 블록체인의 기능개선, 오류정정, 문제점 수정 등을 목적으로 블록체인을 기존의 블록체인과는 호환이 되지 않는 새로운 방식으로 바꾸게 된다.

이전 8월 발생한 비트코인 양분 시 비트코인 가격은 2주 만에 500만원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11월 '세그윗2X'로의 하드포크 분리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빗썸 관계자는 "예정된 오는 25일 BCG 하드포크 분리 이후의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안전하게 거래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철저한 보안과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 시장에서 빗썸의 비트코인 거래량은 9.13%로 세계 2위를 기록중이다. 1위는 미국의 비트파이넥스(13.57%), 3위는 일본의 비트플라이어(8.37%)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700만원 찍은 비트코인, 시총 110조 안착…삼성전자 1/3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