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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 감독 "오늘 경기 흐름 박주형이 살렸다"


현대캐피탈,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서 승점3 올리며 시즌 2승째 거둬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은 지난 1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졌다.

경기 결과를 떠나 현대캐피탈 선수들은 내용에서도 완패했다. 코트 안에서 발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경기력이 뚝 떨어졌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당시 작전타임 도중 선수들에게 크게 화를 냈다. 이 장면은 고스란히 방송 중계화면에 잡혔다.

심기일전 덕분일까. 현대캐파탈은 2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풀세트까지 가지 않았지만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두팀은 접전을 펼쳤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우리카드와 맞대결이 끝난 뒤 "이기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불안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서브쪽에서 아직은 모자라다"며 "노재욱과 이승원 등 세터 두 명이 모두 흔들리고 있는 것도 시즌 초반 팀이 갖고 있는 가장 큰 불안요소"라고 말했다.

우리카드를 꺾고 시즌 개막 후 2승(1패)쩨를 올렸지만 걱정이 더 앞선다. 그는 "국내 선수들이 좀 더 힘을 내야할 것 같다"며 "송준호와 박주형이 오늘 경기처럼 해줘야한다"고 강조했다.

박주형은 이날 10점을 올렸고 공격성공률은 40.90%로 준수한 편이었다. 그는 현대캐피탈이 따낸 1세트에서 4점을 올렸고 이후에는 서브 리시브와 수비에서 힘을 보탰다.

송준호는 교체로 코트에 들어가 '조커' 역할을 잘했다. 그는 4세트에서 문성민과 안드레이스(그리스) 보다 많은 5점을 올리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였다.

한편 올 시즌 개막 후 2연패에 빠지면서 첫승 신고 기회를 또 다시 다음으로 미룬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이닐 경기가 끝난 뒤 "경기 도중 하지말아야 범실이 많이 나왔다. 이런 부분이 나오다 보니 어렵게 풀어갔다"고 총평했다.

김 감독은 "나경복이 좋은 컨디션에서 경기에 나오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며 "역시나 미들 블로커(센터)쪽 전력이 상대(현대캐피탈)에 밀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감독은 이날 주전 리베로 정민수를 보조 레프트로 돌린 이유에 대해 "(정)민수가 발목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래서 오늘 리베로 자리를 맡기지 앟았다"고 설명했다. 우리카드는 이날 황영권이 퍼스트 리베로, 이상욱이 두 번째 리베로로 뛰었다.

조이뉴스24 장충체육관=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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