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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GS그룹, 내부거래 높다"
GS ITM, 보헌개발, 승산 등 내부거래 비중 매우 높아
2017년 10월 22일 오후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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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GS칼텍스의 내부거래 문제가 지적됐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증인으로 나선 김병열 GS칼텍스 사장에게 GS칼텍스와 계열사인 GS ITM 간에 지속적으로 내부거래가 이뤄졌다고 추궁하자, 김병열 사장은 “2012년에는 500여억원이었던 내부거래 금액을 현재는 200여억원으로 많이 줄였다”며 “거래의 형태를 가능하면 경쟁입찰로 하고, 내부 거래 비중도 줄여 가겠다”고 답했다.

박찬대 의원은 GS칼텍스와 GS ITM이 지난 2년간 약 553억원(2015년 222억원, 2016년 331억원)의 내부거래를 진행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약 6천700억원 규모의 내부거래를 했는데 GS ITM이 이 중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 것이다.

GS ITM은 GS그룹의 SI(시스템통합) 계열사로 설비포탈, 공장업무 포탈시스템, 생산계획시스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SI 계열사의 특성상 보안이 중시되기 때문에 상당수 대기업집단의 SI 계열사는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편이다. 김병열 사장도 “국내 대기업들은 관계회사 보안 문제 때문에 IT서비스를 외부 기업에 잘 맡기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를 명목으로 대기업들이 일감몰아주기로 SI 계열사를 육성하는 관행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미 교수 시절부터 관련 사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판해 왔다.

공정위에 따르면,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의 기업집단에 속한 회사가 총수일가 지분이 30% 이상인 계열사(비상장사 20%)와 매출액 200억원 이상의 내부거래를 하거나 거래 상대방의 내부거래 비중이 연 매출액의 12% 이상이라면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받는다. GS ITM은 총수 일가가 차지하는 지분이 80.6%에 달하기 때문에 규제 적용 대상이다. 지분을 가지고 있는 총수 일가만 17명이다.

꼭 GS ITM이 아니더라도, GS그룹의 여러 계열사들은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에 속한다. 공정위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2016년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총수 일가 사익편취 규제 대상 회사 28곳 중 14곳이 GS그룹의 계열사였다. GS네오텍, 보헌개발, 승산, 삼양통상, 옥산유통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모두 오너 일가의 지분이 40%를 넘었다. 특히 14곳 중 6곳은 총수 일가의 지분이 100%다.

이들은 지주회사에 편입되지 않았지만 GS 계열사들과의 관계는 밀접했다. 특히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보헌개발의 경우 지난 2015년 매출 15억 7천400만원 중 15억 6천200만원을 내부거래를 통해 올려 내부거래 비중이 99%를 넘었다. 2016년에도 내부 거래 비중이 97.7%에 달했다.

이 밖에 GS ITM(78.84%), 승산(42.67%), 옥산유통(32.28%), 엔티타스(29.75%) 등이 지난해 높은 내부거래 비중을 기록했다. 특히 GS ITM은 내부거래 액수가 1천362억5천만원에 달해 다른 기업들보다 내부거래 액수가 훨씬 많았다. GS칼텍스 외에도 여러 GS그룹 계열사들과 내부거래를 한 셈이다.

GS그룹 측은 일감 몰아주기 이슈가 나올 때마다 비슷한 해명을 한다. 과거 LG 시절에 오너 일가가 각각 운영하던 개인 회사들이었는데, GS그룹 편입 과정에서도 각자경영 체제가 이어지다 보니 총수 한 명의 결정을 통해 정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이들 기업들은 GS그룹 여러 계열사들과 내부거래를 하고, 동시에 총수 일가 여러 명이 지분을 쪼개 가지고 있다. 더욱이 GS그룹이 계열사별로 형제들 간에 각자경영을 하는 구조이다 보니 교통정리를 위해서는 총수 일가들 간의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밖에 계열사 간 내부거래 규모 자체는 그리 크지 않고, GS ITM 등 SI업체의 경우 사업의 성격상 내부거래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이유 등도 거론한다. 김병열 사장이 국감에서 GS칼텍스의 일감 몰아주기에 대해 해명할 때도 이 같은 부분을 짚은 바 있다.

다만 김상조 위원장의 취임 이후 공정위가 대기업집단의 내부거래 문제를 유심히 살피고 있는 데다가, 일감 몰아주기 건으로 그룹 내 핵심 계열사인 GS칼텍스가 국감에 출석까지 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책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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