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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대형마트 휴업일 '주말→평일' 전환 반대


"대형마트의 터무니 없는 주장"…동반성장 위한 다양한 방법 제시해야

[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유통단체 간 평일 대형마트 의무휴무일 전환 여부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26일 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와 소상공인연합회는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1층 라운지서 기자 회견을 열고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와 체인스토어협회가 주장한 주말 의무휴무일을 주중으로 변경하자는 의견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대기업 유통사가 회원사로 있는 체인스토어협회가 일부 소비자와 자영업자를 내세워 자신들이 원하는 이익을 취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1일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와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대형유통사업자와의 상생협력 공동발표'를 통해 지역 소비심리를 부양하고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서는 평일에 대형마트가 쉬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강갑봉 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기존 주말 의무휴무제를 평일로 변경한다면 의무휴무일의 기존 취지가 잃게 된다"며, 그 결과 "중소유통산업의 자립기반 자체가 무너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기업 유통사가 중소유통상인들과 동반성장 의지가 아닌 꼼수로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 하고자 연출극을 진행 중이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또 박재철 광명 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은 "주말 의무휴업일로 매출이 감소 됐다는 수치는 이미 다 알고 있는 것"이라면서 "대형마트의 주장대로 매출에 별 다른 변화가 없다면 대형마트는 기존의 하던 대로 주말에 그냥 쉬면 되는 것"이라고 반대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대형마트의 골목상권 출점 현황 보고'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156개의 점포로 수도권 내에서 가장 많은 점포가 출점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편의점은 CU편의점 9천604개, GS25 편의점 9천529개, 세븐일레븐 8천556개, 위드미는 1천765개의 점포가 출점했으며, 이마트24의 경우 올해 4월 2천호점을 돌파하고 향후 3천억원을 투입해 2019년 까지 6천개까지 점포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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